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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지 리고 RG Rego Dec 26. 2024

죄책감 덜려다 미루는 나자신 멈춰버린 "첫 번째" 행동

 우리는 다이어트, 이직 준비, 자기계발 등으로 더 나은 나를 위해 변화하고 싶어 한다.

이 '하고 싶은 일'은 꼭 하나를 동반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해야만 하는 일'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을 해야 하고

이직을 위해서는 오픽 공부, 자소서 쓰기를 해야 하며

자기 계발을 위해서는 부지런한 습관을 먼저 가져야 한다.

 

 그렇게 '내일부터' 제대로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설레는 마음에 잠이 든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왜 그리도 몰려오는지.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책상이 아닌 침대와 더 친밀함을 느낀다.

쉰다고 마음이 편한 것도 아니다. 이것만 보고 해야지, 8시까지만 누워있어야지 지키지도 못할 

합리화된 약속만 외치며 마음 편히 쉬지도, 그렇다고 해야만 하던 일을 하지도 못한 채 잘 시간이 되어가고 

우리는 또다시 후회를 반복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최소한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이것"을 하기 시작했고

그 행동이 결국 내가 원하던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나는 이 굴레를 벗어나고자 딴짓을 해도 좋으니

★"책상 앞 의자에만 앉아있자."고 다짐했다.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우리는 압박을 느끼게 되고

완벽주의 성향이 스물스물 올라와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 미루거나

일상을 지내며 에너지가 고갈 된 상태이니 오늘은 좀 쉬어도 된다는 합리화로 

결국 시작을 못하게 된다.


 그래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된다는 것이 아닌 딱 1가지만 해보자.

쉬어도 좋으니, 책상 앞에서 쉬어보자. 1~2시간 휴대폰을 해도 좋다.

그러고서 계속 앉아 있어서 몸이 찌뿌둥한 것을 느끼면 내가 무엇을 위해 계속 앉아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불편하게 앉아 딴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 억울해서라도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단 10분이라도 액션을 취하게 된다면 당신은 벌써 변화의 첫 걸음을 걷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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