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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klinker Aug 03. 2020

어떻게 하루를 보내시나요?

오늘은 지난 글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의 하루 루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전

8시30분 기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최근에 「돈의 속성」(올해 최고의 책!)을 읽은 뒤로 눈을 뜨면 기지개로 몸을 풉니다. 화장실에 들러 가글을 두어번 하고 냉장고에서 마실 것을 찾아 책상에 앉습니다. 어플을 통해 매일 듣는 팟캐스트를 틀고 컴퓨터 전원을 킵니다. 텔레그램 메신저와 카카오톡 단체방들을 열어 밤새 쌓인 뉴스들을 읽어 나갑니다. 인터넷 창을 열어 아침용 즐겨찾기 폴더를 클릭하면 25개의 창들이 연속으로 뜨는데, 주로 지난 밤의 미국 주가지수와 각종 선물 지수들을 확인합니다. 

투자를 하면 글로벌적 관심을..


그리고 메일함에 와있는 각종 뉴스레터들을 읽습니다. 근래 다양한 분야의 뉴스레터들이 활성화되어 이것저것 구독을 하다보니 보통 10개 정도의 메일이 와있습니다. 

하루 이틀 안 보면 가득 쌓이는 뉴스레터들


HTS 프로그램 2개를 작동시키고 그룹별로 설정되어 있는 버튼을 차례대로 누르면 셋팅된 창들이 하나둘 열립니다. 8시 55분이 되면 관심종목들의 주가 흐름과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들을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제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에 매도/매수 주문을 넣어 놓습니다. 장 시작시간인 9시부터 9시30분까지는 변동성이 심한 구간이기에 자리를 지키며 대응을 합니다. 30분간 집중을 한 뒤 점심시간까지는 책 또는 유튜브를 보며 공부하거나 해야할 것들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오후

점심을 먹은 뒤에는 영양제를 챙겨 먹고 벌써 몇 년째 하고 있는 시(poem) 공유를 SNS 채널 및 여러 단톡방에 합니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이어서 오전에 하던 일을 계속 하거나 피곤하면 잠깐 낮잠을 자다가 2시20분이 되면 다시 시장을 들여다봅니다. 장 마감 전 1시간이 또 중요한 시간입니다. 주가의 흐름과 수급, 뉴스 등을 보며 보유종목의 매도 혹은 신규종목 매수 여부를 결정합니다. 분할 매도/매수는 필수입니다. 3시20분에 장이 마치면 매매일지에다가 하루의 거래를 기록하고 현재 저의 재정상황을 살펴봅니다. 4시부터는 시간외매매라 10분 단위로 거래가 되는데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면서 매매할 종목이 있으면 소량 담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후용 즐겨찾기 폴더에 있는 30개의 웹페이지들을 하나씩 훑어보며 오후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열려라 즐겨찾기!


저녁

저녁에는 거의 식사약속이나 모임이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서모임만 4개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1개 꼴로 독서모임이 있습니다. 단순히 멤버가 아니라 호스트를 맡고 있어서 모임 자료를 준비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쏟습니다. 

운영중인 여러 독서모임들


밖에서 일정이 있다가 10시30분 핸드폰 알림이 울리면 슬슬 집으로 갈 채비를 합니다. 집에 와서는 건강을 위해 밤에 런닝을 하려고 플립벨트도 구매하였는데 그 뒤로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거나 날씨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 제대로 못 하였습니다. 가급적 10시30분 이후에는 컴퓨터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로 독서대에 책을 올려놓고 읽다가 1~2시쯤 잠자리에 듭니다.


저의 하루 루틴은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매시간을 충실하게 보내기 위해 열심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보통 2시간은 앉아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한 번 씩 일어나서 몸을 풀어줍니다. 이 밖에도 새롭게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게 몇가지 있는데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지식을 더 쌓거나 직접 실천하는 것과 관련 된 것들입니다. 잘 자리잡아 추후에 소개해드릴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네요. 앞으로 차차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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