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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킹어스 Feb 15. 2022

구글이 실패한 팀에 보너스를 주는 이유

[10일 협업] DAY2. 성공한 조직의 협업 기술

협업의 조건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잘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협업의 기술이라는 책에서는 그 조건으로 신뢰와 존중, 겸손 이렇게 세 가지를 이야기하는데요. 이 세 가지가 팀워크 향상에 왜 중요한지, 또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앞으로 차근차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신뢰에 대해 알아볼게요.


워킹어스와 함께하게 된 어제, 어떠셨나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배웠는데, 오히려 업무 하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리지는 않으셨나요? 원래 운동도 시작한 첫날이 제일 힘들잖아요. 그래도 그 근육 어디 안 가고 우리 몸에 쌓이는 것처럼, 여러분의 협업 근육도 워킹어스와 함께 하는 동안 착실히 쌓이고 있으니까요. 오늘도 힘내서 시작해볼까요?



신뢰가 협업의 필수 조건인 이유


어떤 관계에서든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익숙해서 가끔 잊을 정도죠.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동료가 서로 신뢰가 있어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은 해도, 이 '신뢰'가 실제로 팀이 시너지를 내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잖아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신뢰가 없는 팀은 업무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거나 솔직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내가 실수를 했을 때는 인사상의(또는 개인적인) 불이익이 두려워 말을 하지 못하고, 반대로 동료에게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도 감정적으로 불편해지는 게 싫어서 그냥 넘어가기 쉽거든요. 이런 분위기라면, 새로운 시도는 꿈도 꾸기 어렵겠죠. 결국 이런 조직은 고인물처럼 서서히 썩어가게 됩니다. 반대로 상호 신뢰가 있는 팀에서는 평가나 처벌에 대한 걱정 없이 나의 상황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죠. 동료나 상사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요. 



신뢰의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팀을 감싸는 신뢰의 화려한 조명 튼튼한 울타리가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이건 마치 건강한 몸만들기와 비슷한데요. 매일 30분 산책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꾸준히 하다 보면 우리 몸을 바꾸는 것처럼, 매일의 작은 루틴이 우리 팀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워킹어스는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 볼 수 있는 신뢰의 루틴 중 하나로, 스몰토크를 추천합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도 쓸데가 있거든요. 스몰토크는 우리의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에게 크게 부담이 없는 얘기거든요. 또 스몰토크를 하면서 알게 되는 상대방에 대한 사소하고 크게 쓸모없어 보이는 정보들은 그 사람에 대한 친밀감과 이해를 높여주고, 경계의 벽을 허물어 줍니다.



효과적인 스몰토크의 3단계


하지만 이 스몰토크가 하려고 하면, 또 쉽지만은 않죠. 특히 회사 동료들끼리는 더욱 어려운 것이 자칫 잘못했다가는 너무 사적인 정보를 묻는 바람에 상대가 불쾌할 수도 있거든요. 부드러운 스몰토크를 위해 이 3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첫째, 질문은 개방형으로 할 것!

"주말 잘 보내셨어요?" 보다는 "지난 주말 어떻게 보내셨어요?"와 같은 질문이 더 풍성한 대화를 이끌어요. Yes/No Question 보다는 How나 Why와 같은 개방형 질문을 하는 거죠. 그래야 겨우 시도한 스몰토크가 어색하고 뻘쭘하게 급하게 종료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둘째, 나의 정보를 먼저 줄 것!

상대에게 질문할 때, 나에 대한 정보를 전혀 주지 않으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손해 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개방형 질문처럼, 생각을 필요로 하는 질문은 더욱 그런데요. 그래서 질문을 할 때는 내 정보를 같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주말에 오래간만에 집콕하면서, 넷플릭스 시리즈 정주행 했어요. 우리님은 주말 어떻게 보내셨어요?"처럼 말이죠.


셋째, 대화에서 제공되는 정보(키워드)에 집중할 것!

스몰토크, 겨우 시작하기는 했는데 그다음에는 대화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기만 해도 반은 성공입니다. 경청은 그 자체로 대화에서 가장 훌륭한 리액션이고, 열심히 듣다 보면 이야기 속에서 상대가 관심 있는 정보를 알 수 있거든요. 그 키워드를 통해, 다음 대화를 이어가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위의 질문에 “저는 주말에 산책을 좀 했어요. 날씨가 좋더라고요.”라는 대답을 들었다면, '산책'을 키워드로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 볼 수 있겠죠. "요즘 날씨 정말 좋아요. 저도 걷는 거 좋아하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산책로 있을까요?" 

또는 "주말 날씨 정말 좋았죠. 저는 주말에 비 온다고 해서 스키장 가려다 취소했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혹시 우리님도 즐기는 운동 있으세요?" 하고 '날씨'를 키워드 삼아 다음 대화를 할 수도 있고요.


이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간혹 스몰토크에 너무 부담을 느끼신 나머지, 내가 준비한 말을 하기 급급한 경우가 있는데요. 모든 대화에는 흐름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페어 댄스나 무림 고수의 대결처럼, 상대의 흐름을 타고,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한다는 사실!


업무적인 대화만 하던 동료와 스몰토크를 하는 게 처음엔 어색하실 수 있는데요. 점점 익숙해질 테니, 너무 걱정은 고이 접어두세요.



small talk의 step by step 차근차근 따라 하기

 10일 협업 습관 형성 코스 DAY2 미션


구글이 실패한 팀에 보너스를 주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 10일 협업 습관 형성 코스 DAY2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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