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NFT지금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근원 Apr 07. 2022

NFT 자산이 아닌 거래시스템이다

NFT작품에 투자를 부추기는 발언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NFT자산의 오해


ⓒ이근원


Non Fungible Token 이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이며, 이를 풀어 해석하면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는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DeFi 탈중앙화인 분산형 거래시스템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디지털 파일을소유 및 기록을 영구적으로 저장하여 자산화 한다. 앞서 설명한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는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는 것은 일종의 계약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통적 계약이란 우리들의 신원, 경제, 사회를 쌓는 신뢰의 벽돌과 같다. 상호 합의를 이룬 규칙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자산의 변화를 결과로 한다. 스마트 계약은 전통적 계약과 마찬가지로 이행 결과에 대한 자산의 변화(보상, 패널티)가 포함된다. 다만, 스마트 계약은 이행의 변화를 수시로 자동화하여 다양한 조건들의 충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통적 계약과 차별화 된다.1)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화폐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알려진 화폐로 크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있다. 현재, NFT거래소를 보면 비트코인 거래가 아닌, 이더리움을 거래로 한다. 이는 코인이 만들어지게 된 기술에 차이가 있는데, 비트코인은 디지털화폐로 개발되었고 이더리움은 스마트계약을 구동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2) 자세히 말하면, 프로토콜 토큰으로 블록체인에서 신원 확인 기능과 화폐 기능을 갖는 정보 매개체인 것이다.3)

NFT는 엄밀히 말하면, 화폐가 아닌 스마트계약서로 자산적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고(상호간의 합의된 금액) 자산의 변화(소유권의 이전)가 자동적으로 기록되는 점에서 막강한 힘(스마트 계약의 강점)을 가지는 기술인 것이다.



NFT 창작품의 투자는 투기이다

(창작품 시장의 매커니즘을 알아야 투기 시장 보인다) 


NFT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창작품의 판매일 것이다. 단순히 스마트계약의 기술이 창작품의 희소성과 창조성을 지키기 위해서 개발된 기술이라 말할 수 있는가? 창작품의 거래는 갤러리가 주가 되어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 이로인해 신진작가의 시장 진입과 유망세를 얻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NFT가 주목을 받게 된것이다. 작가의 희소성과 작품성을 이해하고 동의하기에 앞서, 창작품 시장의 매커니즘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현 작품의 가치는 유명작가에 따라 다르며, 어디에 누가 소장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금액 폭이 다르게 측정된다. 작품을 구매하고 소장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보편적으로 알려지고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사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처럼 앞서 언급한 신진 작가의 고가 거래는 사실상 힘들다. 단순히, 디지털작품의 전환이 지금까지의 문제를 개선한다는 것은 사실상, 말도 안되는 논리이며 시도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일각에서는 NFT작품에 투자를 부추기는 등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렇게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긴박한 감정을 이용한 NFT관련 컨텐츠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로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정말 본인이 소유하고자 하는 NFT를 구매하고 수집한다는 것은 소비활동의 일부 이며, 투자라 할 수 있다. 유명인의 투자의 기회라는 말에 맹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우리가 경험한 부동산, 주식, 코인의 시장과 같은 거품에 투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NFT 올바른 이해와 비즈니스의 융합


NFT는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는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자세히 말하면, 무단 복제물을 방지하고 기록을 영구적으로 고유식별코드에 저장하는 스마트 계약이라 할 수 있다. NFT의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양한 비즈니스와 협업을 통해 NFT가 궁극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현재, 기업들은 작가들간의 무분별한 협업으로 과잉 서비스가 소비되어지고 있다. 이는 또 다른 인플레 현상을 일으키고 시장 경제의 상처를 낸다. 기업은 시스템의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신사업 적용을 위한 프로토타입의 예비 구현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신중한 자세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NFT를 통해 확장 가능한 사업은 무엇일까? 우리는 뉴스를 통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로 계약서에 표기된 오류로 인해 전세금을 잃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서의 거래가 NFT로 적용한다면, 언제, 누가, 누구에게 양도가 되었는지 정확히 표기가 되고 이는 영구적으로 남고 변동시에 알림으로 사기를 방지할 수 있을것이다. 이처럼 소유권의 자동화가 필요한 업종에 유익할 것이다. 또한 제 3자가 물건의 거래 기록을 알기위해서 민간 카드사의 기록을 요청하고 이해당사자의 동의를 받아야 알 수 있다. 이는 범죄예방에 있어 불필요한 절차를 만들게 되고 NFT의 기록은 이해당사자의 동의만 있으면 모든 기록 열람이 가능하다. NFT의 올바른 기능을 이해한다면, 창작품에 함몰되어 투기하기 보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활로가 개척될 것이라 기대된다. 이러한 기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한 에어비엔비의 사례를 다음 글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1)블록체인혁명 p71

2)블록체인혁명 p251

3)블록체인혁명 p28

매거진의 이전글 메타버스 한정된 게임이 아닌 현실의 확장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