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니엘영광 Jul 20. 2023

일기, 블로그 다 실패하고 다시 하는 이유

직장인 부업 정복기 시작

 일기, 블로그, 인스타그램 SNS 등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는 일단 그냥 시작하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누구나 똑같이 하는 이야기다. 진짜 노하우는 풀지 않는 느낌? 그러면서 또 한결같이 이게 진짜 힘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나 같은 경우 너무 실패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강하다 보니까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반심반의 하면서 그냥 듣는다. 그리고 아 하면 되는구나 하고 나는 안 한다 :-)


 그것은 거짓뿌렁이야 라는 의심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신사임당님이셨던 주언규님이 유퀴즈에 나올 때부터 유튜브는 익숙해져 있었고 나는 내 삶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성공할지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노력은 그냥 유튜브 쭈욱- 듣는 정도이다. 그러다가 1년 전인가? 만난 분이 최연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이윤규 변호사님이었다.



 


 지금부터 잠깐 다른 길로 이야기를 틀어보겠다. 그냥. 이분이 좋았던 이유를 설명하려고 하는 것뿐이다. 나는 공부를 너무 못했다 반에서 중하위 정도의 실력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학원을 왜 가야 하는지 사람들이 왜 이렇게 학원에 목숨을 걸고 시험에 목숨을 거는지 몰랐다. 나는 그냥 노는 게 좋은 아이였다. 그리고 그냥 그런 아이가 쭈욱- 되고 싶었다. 이런 초심을 가졌던 터라 부모님이 힘들게 보내주신 학원도 땡땡이치고 학원에 돈 퍼주는 아주 좋은 사람이 되었다. 학원선생님들 월급은 내가 주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도 마찬가지였다. 공부는 그렇게 관심이 없었다. 왜? 이유는 간단하다 공부를 못하니까 관심이 없고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것도 자장가로 들렸다. EBS에서 무료로 강의해 주는 것도 듣고 스타강사들 강의도 들었는데 역시 기초가 부족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그 기초를 쌓아 올리기 위해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줬어야 했는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아니, 그걸 가르쳐주길 기다린 내가 바보였다. 세상이 나를 아이로 바라봐주길 바랐던 나의 마음은 참으로 어리석었다고 느낀다. 세상에서 노력하며 살되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늦게 알았다.


 그래서 이윤규변호사님이 하나하나 생각하는 법, 책 읽는 법을 가르쳐주시는데 너무 행복했다. 당연히 적용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과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이윤규 변호사님이랑 김익한 교수님의 콜라보 영상이 올라왔고 생각하고 기록하고 다시 생각하고 기록하고 하는 사람이 진짜 큰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이 부분은 두사람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다. 원리는 같다.  그리고 이 영상을 보고 와! 이제 나 똑똑 해질 수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연습량이 부족했다. 하하 머릿속으로만 가지고 실천을 안 하니까 무용지물이다.


 그때 영상 중에 내가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는데 김익한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유튜브를 보더라도 보고 난 후에 생각을 한 줄이라도 정리하라는 것이다. 심하게는 한 단어로 느낀 걸 정리하라고 이야기하셨다.

 생각을 정리하지 않으면 생각은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날아간다고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내가 이것이 딱 마음에 남았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한 줄로 한 단어로 정리하는 힘을 기르자.


 유튜브나 블로그 잘하는 사람이 그냥 무작정 쓰라고 하는 이야기도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고.

 돈을 벌게 해 준다고 해도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는데.

 인생이 바뀔 수 있는 하나의 노하우를 알려주니 나는 변화할 수 있었다.

 실제로 브런치 시작하기 전에 23년 7월 중 10번 정도는 나만 보는 다이어리에 기록한 것 같다.


 하루 중 내 하이라이트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걸 느끼고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단어로 정리를 할지 고민한다.

 

  여기서 더 발전하려면 한번 쓴 글을 다시 읽고 다시 고민하고 그 흔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나는 일단 기록으로 만족한다. 

 

 블로그로 돈 벌어준다는 사람

 유튜브로 돈 벌어준다는 사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하라는 사람들 이야기도 좋다



 그런데 나같이 바보 같은 사람도 이제 기록한다.

 그래서 당신도 할 수 있다. 내 브런치는 그런 생각을 나누는 곳이다.  

 사람들이 봐주는 거 ‘댓글’이 있는 거 다 좋은데

 그런 거 없어도 아쉬워말자! 지금 당장 내 이야기를 누군가 몰라줘도

 내 이야기가 언젠가 누군가의 귓가에 들려질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한 글자 적는다!



마지막 한 줄 나는 이 책 추천한다! 나는 한 챕터 읽었고 만족한다.

책을 더 읽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나 한 챕터를 위해 책값 16,000원을 다 지불했다.

지금 반짝하는 책들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느낀다.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를 다시 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