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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니엘영광 Aug 28. 2023

8월 24~27일 사업일지 넷째 날

심플한 직장인 부업 정복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량주문 건에 대해서 혼자 생각이 많았다.


기존에 연락하던 중국 거래처에서 헛소리를 해주시는 바람에 모든 일이 처음으로 돌아갔다.

현재 나에게 오더가 온 상황은 아니지만
오더가 진행되면 진행되는 데로 감사함으로 헤쳐나가야 하고 

진행이 안된다면 그만큼 공부를 한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안에서 내가 차 타고 갈 수 있는 거리라면
공장을 찾아가서 사정이라도 해보겠는데 중국이라 쉽지 않다 하하 


처음에 중국공장에서 일주일이면 200장 만든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그걸 토대로 

고객한테 전달했더니 이제 와서 재고는 없고 만들려면 1달 정도 걸리고 

자기는 이 물건을 관리하는 게 힘들어서 더 이상 진행 안 하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다 


그럼 내가 들었던 생각은 뭘까? 

나랑 도대체 뭘 한 건가 그럼 처음부터 납기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하면 좋았을걸 

왜 번역기 돌려가면서 이 사람이랑 이야기를 했을까 라는 물음이 

정말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왔다 


자존심 다 구기고 사정도 해봤다 

"내가 처음 오더이나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싫단다.  

그럼 도대체 나랑 왜 얘기를 했냐고...? (어이없음)


그래서 별수 있나? 이미 나랑 생각이 다른 사람인데
나는 오더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니 다른 판매자를 찾았다 컨택 중이다 

마음은 다 비웠다 매출 1000만 원에 대한 기대치는 있었으나 

로또 같은 상품 판매보다 꾸준한 판매가 더 절실히 중요하다는 걸 몸소 느끼는 4일이었다.

나에게 체력은 한정적이고 시간도 한정적이고 필수로 해야 하는 일들도 있다 
그래서 사실 대량프로그램에 아이템 올리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다 
이런 대량프로그램으로 상품을 올리는 경우 
무자본이라는 이득이 있지만 시간과 노력을 갈아 넣어야 한다. 
어디든 공짜가 없다고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진입 장벽이 낮아서 그만큼 더 경쟁해야 하고 더 머리를 굴려야 한다 
100명이 이 시장에 진입하면 5명도 살아남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한다 
솔직히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 부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돈을 투자했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건 멘탈과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다. 


그래서 불타오르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순수익 1000만 원을 향하고자 했던 마음을 내려놨다. 
사람들은 말한다. 무엇이든지 꾸준함이 중요한 거라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 거라고 
맞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자기가 결정하는 거다 그리고 자기만족이겠지 

아무튼 그래서 이번주까지는 물건을 하나도 못 올렸다 그냥 올린 걸로 장사 중이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이번주말에 주문 3건이 들어왔다. 하나는 침구류를 구매하셨던 고객님이 

물건이 좋았는지 2건을 더 주문 주셨는데 하나는 자기가 쓰고 또 다른 하나는 선물용인 것 같다. 
다른 한건은 비밀.. 조금 복잡하다 아무튼 팔았다 

물건을 팔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나는 장사꾼이 아니라 사업가다. 
물건을 팔아서 순수익이 나서 기쁜 게 아니라 
나는 고객이 만족해야 기쁨이 더 크다 
그래서 물건 파는 것에 엄청 불타오르고 있지 않다 
주어진 오더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물건이 전달될 수 있게 뜸하고 
그 물건을 받은 고객이 기뻐하는 게 내가 부업을 하는 이유 중 큰 이유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말이다.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사람에게는 본능이 있는데 그건 창조적인 본능이다. 

하나님의 모습을 따라 지음 받은 창조적인 본능 

모든 세상을 창조하고 좋아더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천지창조처럼 

우리 모두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자기 물건 자기 서비스 그게 브랜드가 되었든 뭐가 됐든 

좋다는 표현이 나오면 좋으니까


아무튼 그래서 주문처리도 다 했다 

8월은 한 10건 정도 한 것 같다. 순수익 250만 원 나오는 대표님들이야 정말 내 모습이 귀여우시겠다 

나는 10건 잘 처리한 것도 내게 있어서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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