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쪽방편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객 Mar 15. 2024

챗 GPT와 인간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한 형님은 요즈음 GPT의 도움을 받아 시를 쓰는 재미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일정한 주제 몇 가지와 표현의 방법을 입력하면 알아서 멋진 시를 써준다고 합니다. 또다른 형님은 GPT를 통해 쓰지 않던 편지를 아내분께 써주니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평소에 인공지능의 인간화된 모습에 자꾸만 거리감을 느끼고 있던 난 인공지능과 인간, 어디 즈음에서 공존의 모습을 찾아야 할지 한참을 고민해 봤습니다. 편리함과 신속함의 영역을 넘어선 영혼의 감성적 측면까지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된다면 창작이라는 분야에 인간이 서야할 자리는 어디인지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산을 오르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