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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카피 May 12. 2020

슬픈 통화

돈이 나의 마음을 어지럽힐 때, <생활비가 떨어졌어요>

부재중 전화 세 통.

엄마가 세 번이나 전화를 하셨다.


“엄마, 무슨 일 있어?”

“아니,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


계절이 바뀌자 

유독, 엄마와의 통화가 늘었다. 

나는 이런 식의 통화가 슬프다.


통화가 끝나면 엄마의 통장에 돈이 입금된다.

그리곤 한 동안 엄마로부터 전화 오는 일은 없다.


***


이런 식의 통화는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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