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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쌤 Jul 12. 2022

SUEper의 앎(암) 이야기

캐나다에서 암 진단받다

그동안 오랜 공백이 있었습니다.


전에 쓴 글들을 읽고 다음 글들을 기다리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8년 동안의 캐나다 이민 생활의 오랜 바람으로 토론토로 이사를 결정했어요. 가능성 없어 보이던 토론토에서의 내 집 마련도 극적으로 해결되어서 더욱 더 기대가 되었던 대도시 생활이었는데, 불과 몇 달만에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 이사 와서 떠나기 싫었고, 의료비가 무상이라는 이유로 캐나다에서 진료를 받을지, 아니면 한국으로 와서 치료를 받을지 고민하다가 작년 11월 말에 한국으로 와서 올해 5월 암 절제술 받고 이제 2개월이 지났습니다.


무섭고 두려웠던 암 진단 이후의 시간 중에, 전에 먼저 이런 과정을 거쳤던 친구나 지인들, 책 속의 주인공들과, 유튜버들의 목소리와 글들이 큰 위로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나 케이스들을 찾기가 힘들어서, 저도 저의 이야기를 통해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다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의 치유 이야기와, 다 하지 못한 캐나다 이야기, 역이민은 아직 아니지만, 한국에 돌아온 이야기 등으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어디선가, 누군가에게는 읽힐 제 글들이 도움이나, 위로가, 또는 여러분이 원하는 그 무엇이라도 되길 기도해봅니다. 


감사합니다. 


(SUEper는 수퍼우먼의 앞 글자만 사용한 것으로, 제 평소 영어 이름인 Sue를 넣어서 바꾼 저만의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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