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의 오랜 꿈을 위해 모두의 반대를 뒤로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계획하지 않은 캐나다 대학 졸업 후 유치원, 학교에서 ECE로 일을 하면서 한국에 돌아간다면 내가 배우고 체험한 것을 나누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ECE : 캐나다 유아교육 교사)
특히 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과 캐나다 자녀 교육법을 어떻게 한국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지 나눠본다.
나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시작했을까?
그것은 캐나다 대학과 유치원에서의 시간 덕분이다.
캐나다 대학을 다닐 때 발견한 점들은 이렇다.
자유롭고 자율적인 학업 분위기
대화와 토론
질문을 통한 답을 찾기
나와 다른 생각도 인정하기
갑작스러운 조 토론과 발표
내 생각을 써야 하는 에세이
이론과 실습의 병행
이 과정을 통해서 늦은 내 나이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이런 환경에 어릴 때부터 노출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까? 하는 질문이 생겼다.
내가 경험한 한국 유치원은 (1997-2011년)
캐나다 아이들처럼 본인의 놀이에 몰입하거나 본인의 질문에 답을 찾을 시간이 가능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내 영어 수업이 경우 한 반에 평균 20분, 교육열이 높은 원의 경우 15분으로 쪼개어 아이들을 이동시켰다.
한글, 수학, 영어, 체육은 기본에다 다도, 예체능, 로봇, 블록, 등등 별별 수업이 많았다.
그때 나는 유치원 정교사가 아닌 영어 외부 강사였기 때문에 전체 커리큘럼은 잘 모르고 내 파트만 안다.
나의 질문들
그런 나의 한국에서의 기억 때문에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내가 배운 것을 한국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
한국 부모님들은 이 교육법을 환영할까?
현실 가능성이 있나?
비가 오고 눈이 와도 야외놀이를 하고, 한글, 수학, 영어를 가르치지 않고 하루 종일 블록만 해도 된다 라고 하면 동의할까?
아래 사진은 어른들의 줄자로 한달 가까이 아이들의 흥미가 유지되었던 시간을 기록한 documentaion(개인 포트폴리오)이다.
점심이나 야외놀이 시간 외에는 이렇게 본인들의 놀이로 즐기며 배워 나간다.
이런 끊임없는 질문과 찾지 못한 답 속에서 내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내가 포기하지 않은 생각
내 나라, 한국의 아이들도 이런 교육 환경에서 자라게 하고 싶다.
어린아이였을 때만이라도 충분히 놀아야 하고, 그 놀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Play-based Learning)
아이들은 놀기 위해 태어났다.(Children were born to play.)
경쟁 위주의 한국식 교육의 틀에서 이때 아니면 언제 놀 수 있나?
왜 영어 유치원은 비싸야 할까?
사회복지시설 아이들도 이런 교육을 경험하게 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
매일 나의 경험을 토대로 주제별 이야기를 포스팅한다.
(자율과 책임, Diversity, 야외활동, 책 읽기, 체험교육 등등)
캐나다 아이들의 성장을 담은 포트폴리오 내용을 나눈다.
부탁드려요!
제가 한국을 떠난 지 8년의 시간이 지났고, 한국 유아교육도 지금은 놀이교육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제가 적은 글 내용 중에 지금의 한국 교육과 다른 점은 꼭 알려주세요.
부모님마다 자녀를 어떻게 키울지에 관한 철학은 모두 다르니 저와 다른 의견, 찬성하는 의견,
추천하는 의견과 질문, 아낌없이 나누어 주셔서 여러분과 같이 완성하는 글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이민 없이, 비싼 조기유학 없이 한국에서 해보는 캐나다 자녀 교육법 이제 시작합니다.
내일 독립성 키우기 편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