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0> 2022.1
유화처럼 겹겹이 쌓인 그리움 모여 다른 색깔 내면
바람에 닿고 물에 젖고 말라가며 그의 질감 모두가 무뎌지고
그 자리에 남은 짙은 무언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무엇에서 시작되었는지 잊어버릴 때 즈음
다시 피어나는 잔상처럼 흐릿해져 앞을 볼 수 없어도 이유 알지 못해도 쌓여가는 먹먹함
출처 없는 그리움
음악학 전공. 천천히 넉넉히 듣고 쓰는 삶을 지향합니다. 브런치에서는 “음악으로 세상 읽기", "느리고 넉넉한 산문 일기” 등을 씁니다. 그림동화 악보집 <이상한 성> 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