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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진 Sep 29. 2022

출처 없는 그리움

<10> 2022.1

Jackson Pollock, Number 1

유화처럼 겹겹이 쌓인 그리움 모여 다른 색깔 내면

바람에 닿고 물에 젖고 말라가며 그의 질감 모두가 무뎌지고

그 자리에 남은 짙은 무언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무엇에서 시작되었는지 잊어버릴 때 즈음


다시 피어나는 잔상처럼 흐릿해져 앞을 볼 수 없어도 이유 알지 못해도 쌓여가는 먹먹함


출처 없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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