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진 Sep 27. 2022

연애의 이유모를 변덕에도 일상은 간다

<08> 2021.7

연애의 이유모를 변덕에도 일상은 간다

여전히 한 여름인 나의 마음을 경멸하기라도 하듯이

사실보다는 내 안에 놓은 사념이 더 중요하고 네 계절이 어떠하든 그것은 내게는 중요하지 않지

난 그저 계절에 걸맞은 일상을 보내는 척 지금의 온도를 즐겨보는 척

여전히 난 아직도 너무한 한가운데의 여름이니까

이유모를 변덕에 잡아먹힐 날들을 기다린다




매거진의 이전글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서는 침묵해야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