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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이슨 Feb 17. 2023

중국사람들 정말 그렇게 돈이 많나요?

선부론에서 공동부유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위안화 저축 잔액이 6.87조위안 증가한 265.39조위안(4.9경원)을 기록했습니다. 그중 가계저축액이 6.2조위안 증가해 역대 신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돈이 점점 많이 쌓이고 있다는 얘긴데 속 사정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앞 날이 걱정돼 저축을 늘리고 부동산 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습니다. 중국 서민들이 많이 투자하던 이재(理财) 상품들도 최근 더 안전한 저축상품으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그럼 이 많은 돈들이 어디로 갈까요? 그리고 언제 풀릴까요? 전문가들은 소비심리와 경제회복속도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소비쿠폰 등을 발행해 소비진작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98년에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는 먼저 부자가 돼도 좋다는 선부론(先富论) 시절이라 부동산도 여러 채 구매하게 해 주면서 소비진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같이 잘살아야 되는 공동부유(共同富裕) 시대입니다. 부동산 같은 고레버리지 상품들은 묶이고, 플랫폼 기업들은 구조조정 되고, 사교육은 없어졌습니다. 큰돈들이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중국은 이 돈들을 주식과 채권으로 흘려보내 기업 성장의 양분을 제공되는 이상적인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by 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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