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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여행자 Sep 21. 2022

사람마음, 다 거기서거기라고

한낱 얕은것이 사람 마음이라고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는,

그려려니를 연습하고있다. 내가 상대방일수도없고

상대방이 나일수는 더 없고, 이해의 폭이라는것도 한계가 있음을 알고부터는 애쓰는것이 마음을 옥죄이며 힘들어하는 순간들이 의미없음을 아는 것이겠지.



그래도 어느만큼은 위로받고싶고

위안이되고싶고

의지가되고, 의지하고싶은것 또한

사람의 마음인지라 만져줘야 할 때도 있다.


'이해' 라는 것도 어찌보면

내 마음 편하고자 치부해버리는

마음의 마침표라고 나는 정의하고싶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것만으로

그 이야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여주는것만으로

손을 한번 맞잡아주는 것만으로

따뜻한 포옹 한번으로

너와 나 사이에 또 그만큼의

이해가 쌓인다고 믿는다


그 온도의 힘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좁혀진 거리는 딱 그만큼

가까워져있다고.


그게 너여서

그게 너였기때문에

그게 너였다는것이

못내 안심이되고, 위로가되던 시간들.


그렇게 이 가을

나는 또,

감사하다

감사한다

감사 할 것이다


위안이되는

위로가되는

시간들을 살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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