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는 지금 태어난 지 414일
우린 함께 가족이 되어갑니다.
원래 쓰려던 일기는..
ㅎㅎ
낮에 있었던 힘든 이야기 였는데
남편과 둘이서 술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 쩍 지나있더라구요.
전 남편과 이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그 무엇 보다 소중해서,
이야기를 하는 동안엔 일기를 그려야한다는 생각도 못했어요ㅋㅋ
남편의 힘들었던 이야기,
저의 힘들었던 이야기,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들
그것 말고도
그냥 소소한 하루 이야기
이렇게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평생 살아가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서로여서 다행이라 말해주고,
덕분에 살아갈 힘이 된다 말해주고,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는
언젠간,,
이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을 만들어 간직하고 싶습니다.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