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는 지금 태어난 지 415일
달콤한 그 이름 아이스 아메리카노
헤헷,
전 사실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차이 티 라던가,, 얼그레이 라던가~
차 종류를 더 좋아하지요,
예쁜 꽃이 꽂혀있는 햇살 가득한 카페에서
느긋하게 앉아서 향긋한 차를 한 모금
딱!
마시면서
세상이 이렇~~ 게 살기 좋은 곳이구나,
태어나서 다행이다~~
크~~ 햇살 좋당~
같은, 감성 풍부한 시간을 즐기는 것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뭐,
주말에 남편 찬스가 아니면 이젠 힘들기도 하고,
사실 그럴 시간에 그림이나 하나 더 그리고 포스팅 하나 더하고
책 한 권 더 읽는 게
훠~얼씬 좋죠!
그런데 오늘은 정~ 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땡기더라구요.
꼭 이런 날은 유모차에 안태우게 되더라고요;
고생을 좀 타이밍 좋게 잘하는 편입니다 ㅎㅎㅎㅎㅎ
그 고생의 날이 오늘이었어요,
유모차도 안 끌고 왔으면서 커피가 마시고 싶다니!
손은 두 개밖에 없으면서! ㅋㅋㅋㅋ
그래도, 잘 들고 차까지 무사히 갔답니다.
쏟을 줄 알았는데!
무사히 지켜냈어요.
저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ㅎㅎㅎ
아기 낳기 전엔 몰랐던 행복이었어요.
모든 육아러들 힘내세요~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