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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지선 Jun 23. 2020

세계에서 가장 짠 바다는 어디일까?

이 바다는 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짠 바다




 아라비아반도와 북동 아프리카 사이에 있는 홍해의 평균 염도가 약 3.6~4.1%로 세계에서 가장 짠 바다로 꼽힌다. 전 세계 평균 바다의 염도는 3.5%로 이에 비해 홍해는 확실히 짜다. 왜일까? 앞에서 다룬 내용으로 충분히 추측이 가능하다. 우선, 홍해가 있는 지역은 강수량이 적고 증발량은 많은 아열대 고압대 지역이다. 비는 오지 않는데 열심히 증발만 하고 있으니 가뜩이나 짠 바다가 점점 더 짜게 변할 수밖에. 게다가 하나의 이유가 더 있다. 이곳엔 홍해로 유입된다고 할 만한 강이랄 것이 딱히 없다. 담수가 공급되지 않으니 염도가 높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홍해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환호하는 바다 중 하나다. 온갖 모래와 자갈을 쓸고 오는 강이 없기에 바다는 그야말로 환상의 에메랄드빛을 보여준다. 홍해에 전 세계 다이버들이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이 글은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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