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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디 Sep 22. 2019

내가 읽은 책 #1<모든것이 되는법>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저자 : Emilie Wapnick

번역 : 김보미

출판 : 웅진지식 하우스

출간일 : 2017년 11월 30일

읽는 날 : 2017년 12월 23일




 대학교 4학년이 되면서 읽은 책. 내가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뭘 하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인지, 내가 갖고있는 장점은 무엇인지. 이전의 몇 가지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난 뭔가 특출나게 잘하는 건 없지만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조금씩 얕은 재능(?)이 조금씩 있었다. 스페셜리스트, 제너럴리스트라는 말이 있던데, 굳이 이 두 가지 말로 나를 구분하자면 나는 제러널리스트였다.

 서점이나 브런치같은 포스트를 읽다 보면, 대부분 '한 우물만 파라', '길게 가려면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만 한다.' 라는 글들을 자주 접하는 것에 비해 제너럴리스트에 대한 글은 별로 없어서 제너럴리스트라는 단어가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선 제너럴리스트라는 표현 대신 다능인(Multipotentiality)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능인을 그냥 다능인이라는 한 단어로 묶어 표현하기보다 타입에 따라 분류하여 각각의 타입에 어울리는 일하는 법을 소개한다. 책에선 다능인을 4가지로 분류한다.

 돈과 의미, 다양성 욕구가 하나의 직업에서 충족되길 원하는 사람

서로 다른 관심사를 자유롭게 오가고 싶은 사람

안정성과 규칙성에서 잘 지낼 수 있는 사람

관심사들을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최근 유튜브의 플랫폼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기성매체만큼의 영향력을 갖추면서 기성매체에 도전하는 수준에 이르렀는데, 유튜브 알고리즘과 함께 다양한 재능의 크리에이터들이 역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중파가 트렌드에 집중해서 방송을 한다면, 유튜브에 있는 컨텐츠는 트렌드 또는 주류 문화가 아니어도 누구나 자신의 취미, 재능을 공유하고 또 그 취미와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하는 사람들이 구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유튜브 열풍 현상도 다능인들이 주도하고 있고, 다능인들이 소비하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페셜리스트만의 장점이 있고, 제너럴리스트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에는 스페셜리스트의 재능이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고, 어떠한 경우에는 제너럴리스트의 재능이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선택은 우리들의 몫이다. 이것저것에 관심이 많은 다능인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또한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인 취준생 또는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직종 전환을 생각 중인 분들께도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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