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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디 Jan 08. 2020

내가 읽은 책 #10 <언어의 온도>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저자 : 이기주

출판사 : 말글터

출간일 : 2016년 8월 19일

읽은 일 : 2018년 7월 29일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최근(2018년 여름)들어 내가 하는 말이 상대에게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는듯한 느낌을 받아서 읽게된 책이다. 서점에서 '말', '언어'와 관련한 책을 찾던 중 제목과 책에 대한 평판이 워낙 좋아서 고민없이 집어들게 된 책이다. 다른 책들에 비해 한 페이지에 너무많은 텍스트가 있지않아서 책장 넘기는 재미로 부담없이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한글을 이렇게 아름답게 쓸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한글이 아름답다고 생각은 했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이렇게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구나'라는 부러움을 갖고 책을 읽었다.


상대에 대한 '앎'이 빠져 있는 위로는 되레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상대의 감정을 찬찬히 느낀 다음, 슬픔을 달래 줄 따뜻한 말을 조금 느린 박자로 꺼내도 늦지 않을거라고 본다.
- 70 페이지 -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자기계발서적같은 생각으로 독서를 시작했다. 이기주 작가님이 에세이 장르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인점도 이 책을 읽기시작하고서 처음 알게되었다. <언어의 온도>는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를 알려주는 따뜻한 에세이같았다.


한글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나 역시 말하거나 쓸 때 아름답게 사용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사람보는 '눈'이란 건 상대의 단점을 들추는 능력이 아니라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이라는 것과 가능성이란 단어가 종종 믿음의 동의어로 쓰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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