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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웃음이 Aug 26. 2022

어떤 계절


눈을 감고

숨을 참는다.

이른 비에 젖어 허우적거리다

바닥에 주저앉았다.



걸리는 것이 있다.

목구멍에 걸려 나왔는지 다시 들어갔는지도 모를

작은 알맹이가

깊은 곳에 자리 잡아



상처로 물든 마음

파도가 되어

물결 소리가 없다.



부서진 조각은

멀리  


어떤 계절은 넘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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