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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마리아 여인
숨죽인 겨울나무처럼
침묵으로 봉인된
이야기-먼지 덮인
시간들 멈춘지 오래
밤에 우는 고양이처럼
작고 가여운 목소리
듣는 이 없이 흩어지는
소리 소리 소리
낙원을 찾는다
구름에서 달에서
바깥에서 너를 사랑을
맹수같은 강인함도
바위같은 굳건함도
불같은 열정도
당당한 신념도
내 것이 아니다
다만 가난한 마음으로
고백한다- 나는 괜찮지 않다고
부끄럼 없이 구한다 - 긍휼을
깨끗한 슬픔은 부끄럽지 않고
우물가는 그리 멀지 않다
Taller de corazones/Heart Work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