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바른 쓰레기 분리수거 추진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의 일상 속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물보호까지 더해져 채식에 관심 갖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채식. 고기나 계란 뿐만 아니라 동물성원료로 만들어진 가공품을 제외하고 식물이나 자연에서 온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들어먹는 음식.
이미 기름지고 때론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고기의 맛을 알아버린 우리에게 채식이 가능할까?
채식을 시작하게 되면 먹을 수 있는건 고작 샐러드나 과일이 아닌가.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채식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채식을 실천하는 채식주의자에도 유형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채소만 섭취하는 비건(Vegan), 채소와 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는 락토 베지테리언(Lacto vegetarian), 채소와 계란을 섭취하는 오보 베지테리언(Ovo vegetarian), 앞서 말한 세가지를 모두 섭취하는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등 생선류나 닭고기까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들도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채식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정에서 매일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혹여라도 외식을 하게 된다면 문제는 직면하게 된다.
비건을 위한 음식점이 많지 않기 때문.
많지 않은 비건들을 위한 음식점이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1층에 위치해있다.
채식카페 '달냥'.
이곳에서는 평소 우리가 알고 있던 메뉴들이 아닌 익숙한 듯, 조금은 낯설고 색다른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비건 까르보나라 파스타', '현미 쌀까스와 샐러드', '칠리 스파이시 스파게티' 등
비건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를 우유와 생크림, 계란 없이 만들 수 있나 의구심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캐슈넛과 코코넛 크림 등을 활용하여 만든 까르보나라를 한입 먹는 순간, 쓸데없는 걱정임을 깨닫게 된다.
이곳은 채식카페일뿐만 아니라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카페이기도 하다.
카페에 텀블러를 직접 가져가면 개인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주기도 하고, 테이크아웃을 하게 되면 매장에서 텀블러를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집에서 쓰지 않는 텀블러나 보틀을 기부받고 있다.
채식과 제로웨이스트가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달냥'.
사람들과 이러한 공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고 있다.
★ 서울혁신로드 참가신청서
★ 문 의 : ㈜공감만세(정책연수팀) ☎ 070-4351-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