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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도가와 J Oct 25. 2021

키니나루링고

아오모리현의 명물 

새콤달콤하고 아삭함의 최고봉인 사과가 이 지구상에 무려 15,000품종이 있지만, 우리 식탁에 오르는건 약 700종 밖에 없다고 한다. 한국에선 대략 10여종의 사과가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사과하면, 아오모리현(青森県)이다. 

이곳은 사과 재배품종수(50종)와 생산량(일본 국내 사과생산 60%)이 전국 1위이며, 사과관련 가공식품이 셀수 없을정도로 많고, 어렸을때부터 집이나 학교에서 다양한 사과를 접하다보니 블라인드테스트를 해도 사과품종을 다 맞출 정도로 사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화산과 커피 취재로 방문한 적이 있는 아오모리현의 히로사키시(弘前市). 

이곳에서 맛본 <키니나루링고、気になるりんご>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이 과자는 1884년 히로사키시에서 다가시야(駄菓子屋, 한국에서 다가시야는 일명 불량식품으로 불리는 옛과자 – 쫀드기, 아폴로 등을 파는 곳)로 시작한 사사키(ささき)다. 지금은 라구노오사사키라고 상호명을 바꿨다. 


출처-라구노오사사키의 홈페이지에서 


키니나루링고는 새콤달콤하고 아삭아삭한 아오모리현산 후지(사과품종, 한국에선 부사라고 함)에 적당한 단맛의 시럽에 절이고, 이것을 통째로 파이반죽에 싸서 구운 애플파이다. 동그란 사과모양에, 생사과의 아삭함을 그대로 살려내고, 애플파이의 촉촉함보다는 바삭함을 강조해서 구워졌기에 식감이 끝내준다. 


출처 - 라구노오사사키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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