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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보통날의 시선 27
맨드라미가 피면 자주 머뭇거린다
우뚝 선다
자꾸 돌아본다
아물고 있는 오랜 상처의 딱지
거친 이마 맞대고 숨 고르던
이곳에 없는 너 같다
맨드라미는 너를 향한
주저하는 마음
오늘 피어서 붉은 자주일 듯한 네 기억을 대신 적는다
늘 꽃이었다 너는
피 같은 맨드라미였다
시를 쓰며 에세이와 그림일기를 통해 나를 만나고 있습니다. . . 그림에세이 '지금이야, 무엇이든 괜찮아' , '누구나의 계절'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