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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서원 May 25. 2023

나의 자극제

그녀를 배워요.

땡그란 눈, 앵두 같은 입술, 하얀 피부, 야리야리한 몸.

그녀는 외적으로 연약하고 아름다운 청순가련한 여인이다.

하지만 그녀를 만나고 돌아오는 날이면 항상 나는 신선한 자극을 받는다.


그녀의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무엇이든 좋게 좋게 넘어갈듯하지만

그녀는 외모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녀는 저돌적이고 적극적이다.

그리고 파고들고 절대 놓지 않는다.

잠을 줄여서라도 하고자 하는 건 모두 한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좋을 결과를 낳아낸다.


벌써 3권의 공저와 이젠 4번째 책인 개인저서가 나온다고 한다.

그녀의 노력의 끝은 어디일까?!


언제나 행동으로 옮기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너무나 게으르고 안일한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나는 마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람처럼 마음이 급해진다.


언제나 나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는 그녀...

너무나 바쁜 그녀에게 만나자는 말을 쉽게 꺼낼 수는 없지만, 그녀는 언제나 나의 자극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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