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최근 chatGPT가 테크 업계를 휩쓸면서, 우리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많은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필자는 프로덕트 매니징의 관점에서 chatGPT가 우리의 업무를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는지 혹은 대체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는게 더 나은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기업의 어떠한 개발자는 chat GPT에게 코딩업무를 맡겨서 근무시간을 대폭 줄이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chatGPT가 프로덕트 매니징의 업무도 일정 부분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하며, 대신 한다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을까가 궁금했다. 그래서 프로덕트 매니징 혹은 기획의 업무는 다양하게 있을 수 있지만, 화면설계서 작성과 같은 UX/UI 기획적 측면이 아닌, User Story 기반의 제품을 기획하는 측면으로써 생성형 AI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기획자가 어떻게 하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가설과 검증의 절차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가늠해본다.
2. chatGPT로 기획업무 시켜보기
먼저 기획 업무를 시키는데 앞서, chatGPT의 활용방법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chatGPT는 우리가 이전에 알고있더 심심이와 같은 챗봇이 아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AI로써 접근하면, chatGPT의 활용도는 제로에 가깝다는 이야기다. 즉, chatGPT를 Advisor로써 접근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이다.
chatGPT는 심심이가 아니다.
물어보지말고 역할을 부여하고, 일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Advisor가 어떠한 관점에서 대답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해야한다. 이를테면 Product Manager 역할일지, Marketer일지, Engineer일지 말이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GPT를 Product Manager로 설정하여 일을 시켜보도록 해보자.
2-1. 제품 사용자 페르소나 구성하기
페르소나의 목표와 페인포인트 그리고 행동 패턴들을 꽤나 잘 뽑아내고 있다. 각 항목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지 않았음에도 페르소나의 기본 양식 구조하에 긍정적인 열거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UX방법론 적으로 사전 인터뷰 내용이 있다면, 원하는 형태의 페르소나가 도출될 것이다.
2-2. 사용자의 페르소나의 페인포인트 발굴하기
사실 내용상으로 보면 예측되는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닌지의 차원으로 체크하도록 해보자.
2-3. 페인포인트의 문제해결 뽑아내기
사실 이부분이 우리 사람의 역할이 가장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위에서 나열된 것과 같이 생성형 ai로 필수적인 기능리스트 도출하고, 여기에 인간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앞서 살펴본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야할 것이다. 이럴때일 수록 디자인씽킹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2-4.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요구사항 요청하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 개발 요구사항은 아직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테면, 실질적으로 활동기록과 분석기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는 경쟁사나 벤치마킹에 근거하여 차별화를 시켜야할 것이다. 다시말하면, 생성형 ai로 모든것을 해결한다기 보다 뼈대 구조를 잡는 식으로 활용해보자.
2-5. 전시 업무 요건에서의 요구사항 구성하기
전시 업무 범위에서 전환율 상승을 위한 방안을 도출해준다.
6. 제품 로드맵 구성하기
7. 유저 스토리 생성
명확한 요구사항만 준비한다면, 프로덕트 매니저의 업무 중 하나인 User Story도 잘 뽑아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와 같이 기획자의 통상적인 업무를 충분히 해낸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을 계속 할 수록 조금씩은 다른 답변을 내놓은다는 점이 놀라웠다. 이를 통해 분명한 것은 chatGPT를 통해 기획의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리서치 업무를 대신해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였다.
3. chatGPT의 한계
물론, 수많은 테스트 데이터를 통해 실험을 해봐야겠지만, 필자가 간단하게 실험해본 사례로는 chatGPT가 놀라운 업무 수행능력을 지닌것은 분명하나, AI이기 때문에 한계도 일정 부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프로덕트와의 차별화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해줘야 하는 사람들이다. 기본적인 기능만을 구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즉, 우리는 창의적인 안을 내놓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제 아무리 AI라고 하더라도 기존의 안을 뒤집는 디자인씽킹적 사고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에는 주목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디자인씽킹이 사용자에 공감하고 그에 따른 문제해결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창의적사고를 해야하는 방법론인데, 제아무리 chatGPT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인간의 창의력보단 힘들지 않을까한다. 이를테면 IQ는 뛰어넘어도 EQ는 아직 인간의 영역이지 않을까 한다.
4.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경력직 알잘딱깔센이 아니다.
일의 맥락과 의도를 명확히 정의해서 요청해야한다.
위의 결과를 미뤄보았을때 우리의 수많은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점은 자명한듯 하다. chatGPT가 내놓은 답은 학습을 통해 내놓은 답이므로, 예상되는 답을 내놓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매우 유용하다. 구조를 잡는 부분이나, 누락에 대한 방지, 그리고 구글 검색 러서치를 통해 얻는 부분을 단 몇초만에 해결되니 말이다. 또한 사용자 인터뷰 결과에 대한 요약이나 우리 프로덕트의 페르소나를 설정하는 일고 같은 정리를 하는 역할을 대체가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우리의 많은 업무 리소스를 해결해주니 혁신적인가?
사실 위와 같이 기획업무를 시켜볼때마다 느낀점은 커뮤니케이션 스킬 즉, 소프트 스킬이 매우 중요해진다는 점이다. 마치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것처럼 말이다. 즉, 어차피 일은 AI가 할테니 우리는 GPT에게 명확하게 정확하게 시켜야 내가 시킨업무를 정확히 수행할 수 있다. chatGPT는 알잘딱깔센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바를 읽을 수 있게 나의 의도를 명확하게 지시해야한다. 그럴려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일을 대체한다고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 이럴때 일 수록 AI를 활용할 스킬을 길러야 하고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하게 찾아야 한다. 다시말하면, Chat gpt도 사람과 똑같다. 업무지시를 명확히 해야한다. 부서간이나 상/하급자간의 업무 요청들에서 불명확한 업무요청을 하고나서 그에 대한 피드백이 정확히 안오는 불상사처럼. 똑똑한 신입사원을 두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GPT신입사원이 똑바로 일을 갖고 오도록 시켜야겠다. 아래 사례처럼 너무 불명확한 범위의 질문들을 한다면 내가 원하지 않은 답을 할 확률이 높다. AI는 AI일 뿐이다. PO/PM의 머리속에 들어가있지 않기때문에 내가 머리속에 무슨생각을 하는지 명확히 해야한다.
어쩌면, ChatGPT가 생겨난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원천적으로는 기획자 혹은 프로덕트 매니징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고, 그게 사람이던지 AI던지 명확하고 구체적이게 하는 것은 똑같을 테니 말이다. 아니 오히려 AI기술이 앞당겨져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더 중요해진것일지 모른다.
원천적으로 기획자 혹은 프로덕트 매니징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커뮤니케이션 기술
그래서 우리는 맥락과 의도를 명확히 우리는 알고 이해관계자 나아가 AI에게 전파해야한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프로덕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방향타를 지속적으로 세밀하게 제시해야한다. 제아무리 AI가 똑똑해진다고 하더라도 명령은 사람이 내려야 한다. 우리는 더 똑똑해져야한다. 우리는 큰 그림을 통해 명확한 맥락으로 GPT에게 일을 시켜서 업무시간을 효율화해야한다.
5. 결국 다시 돌고돌아 중요한것은 Why다
이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필자의 눈을 트이게 해준 사이먼 시넥의 why-how-what을 이야기하고 싶다. 결국 돌고돌아 why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사이먼 시넥은 강의에서 기능 그 자체가 아니라 고객들에게 우리 프로덕트를 꼭 사용해야할 가치를 전달해야한다고 하고있다. 결국 우리는 고객들에게 전달할 핵심 가치(why)를 발굴하고, chatGPT에게 기본 충족 요건을 만들도록 시키고, 거기에 우리는 창의적 해결요건을 추가로 창안해 놓으면, 이제 다시 chatGPT가 그를 뒷받침할만한 상세한 기능 및 개발 요구사항들을 도출해내어 what을 수행하면 우리의 업무는 매우 효과적으로 높아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 핵심가치를 명확하게 뾰족하게만 만들면 되고,
GPT가 일을 똑바로 갖고오도록 잘 시키면 된다.
THISDOT은 Do Something Meaningful이라는 슬로건으로 의미 있는 디자인 활동을 하는 디자인 커뮤니티입니다.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비핸스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유합니다.
아래는 2023년의 THISDOT의 소개 및 스터디 진행에 대한 내용입니다.
https://www.notion.so/THISDOT-2022-ee36d8f9fee64c8595e0775cddea0f39
아래는 THISDOT의 이전 비핸스 수상작입니다.
https://www.behance.net/THIS_DESIGN
THISDOT은 단톡창에서 매일같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단톡창 가입은 아래 링크로 신청하거나 이미지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www.thisdesign.io/this_jogger/
저희 단톡창에서는 매일같이 디자인 소식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참조하셔서 단톡창 가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