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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더 Feb 03. 2023

결핍

기댈 곳이 없어

구멍 뚫린 마음엔

늘 착잡한 바람이 스몄다.


외롭지 않다.

쓸쓸하지 않다.

함께라는 게 뭔지 몰랐으니까

괜찮았다.


행복하지 않다.

기쁘지 않다.

행복이 뭔지 

기쁨이 뭔지 몰랐으니까

괜찮았다.


사랑받고 싶었으나 

그대에게 사랑은 사치였고

사랑하고 싶었으나

늘 내 사랑은 대답이 없었다.


사랑한다.

사랑했다.


그리워한다.

그리워했다.


늘 내겐 시리기만 한 

두 글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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