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성,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없다

우수한 외모를 지닌 여성의 예시

by Blue Duck

사례는 그 무엇도 될 수 있다. 재산이 많은 금수저 아들, 뛰어난 외모의 남성, 타고난 재능을 가진 아이 등등... 뛰어난 외모의 여성으로 택한 이유는, 성적 가치라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예쁘고 성적으로 가치가 높은 얼굴과 몸을 지닌 여성을 ‘가’라고 해보자.


‘가’는 어릴 때부터 뛰어난 외모로 관심을 독차지했다. 특히 남성들은 나이불문 스스로 다가와서 뇌물을 바쳤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더 이 작용이 활발해졌다. 여성의 성적 가치. 즉, 트로피적인 섹스와 임신, 가정 꾸리기의 대상이 된 것이다. 완벽한 상품. 그래서 그 우수한 껍데기를 타고난 ‘가’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살짝 흘려주기만 하면 되니까. 미인계인 것이다.


사실 그건 현명한 태도이다. 갖고 있는 자원을 십 분 활용해서 다른 자원을 얻는 행위는 생존 그 자체이다. 다만, 그 자원의 출처인 것이다. 그 자원의 출처는 쾌락과 성욕, 섹스와 상품이라는 저열한 레벨에 있다. 그리고, 그런 가치는 지속시간이 짧으며, 본질적으로 '의미적 가치'가 없다. 그저 말초신경의 자극만 있을 뿐. 즉, 오히려 타고난 그런 상품성이 의미를 지닐 수 없는 순환의 시작을 낳는다는 것이다.


또한 끝도 없는 유혹이 있다. 몸과 섹스를 은유적으로 소분해서 사이트 등에 올리면 부자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도박과 같은 수준이다. 한번 시작하면 다른 일은 눈에도 안 들어온다.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노력 대비 더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안주하려 하기 때문이다. 더 쉬운 것, 더 많이 버는 것. 남녀노소 모두 그렇다.


만약 결혼을 한다고 치자. 정말 그 여자의 의미를 사랑해서 한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타고난 외모가 의미있는 관계를 밀어낸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남자, 그 중에서 쾌락적으로 끌리는 잘생기고 돈이 많은 남자는 말 그대로 쾌락적인 것밖에 모른다. 근묵자흑. 쾌락주의를 사랑이라 부르며 접근한 남성을 믿으면 그 자신의 행복 기준도 사치와 쾌락, 인정 욕구로 수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치이다.


의미 있을 수 있는 관계들은 압도적 외모나 재력만을 가진 남성들에게 밀려나고, 역설적으로 그런 조건을 가진 남성들은 평생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즉, 여성의 섹스 상품성이 떨어지면 다른 트로피를 찾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뛰어난 외모의 여성은 오히려 의미적으로 더 가혹한 시작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오히려 더 책을 읽고, 더 깊은 사고를 해야한다. 주변에 섹스적 트로피만을 노리는 남성, 외관만 찬양하는 여성과 대중들 속에서, 혼자 말이다…


고통을 회피하면 성장은 없다. 시간을 통해 누적된 고통의 경험만이 의미를 만들어낸다. 타고난 외모를 지닌 여성은 고통을 직면할 기회는 커녕, 고통을 인식하고 회피를 하는 시도를 하기도 전에 주변에서 장애물, 고통의 기회를 치워버린다. 어찌보면... 가장 잔혹한 형태의 고문일지도 모르겠다. 고통은 결국 총량이 정해져있어서, 언젠가 몰아서 받기 때문이다. 중년이 되어서 실존적 위기에 부딛힐 지도 모르고... 공허라던지, 아무튼 적응기가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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