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동부산점
우리는 한 달에 한번 이상 아웃렛을 간다. 특히 동부산 아웃렛을 자주 간다. 식당도 잘 구비되어 있고 실내 쇼핑 공간과 롯데마트도 있으니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기엔 알맞은 곳이다. 일찍 가서 엘리베이터와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잠시 돌아다니다가 식사를 한다.
동부산 아웃렛의 푸드코트의 메인은 고등어 구이다. 고등어조림도 맛있지만 아들이 먹을 수 없으니 패스. 아내와 내 것도 시켜서 같이 먹는다. 굳이 메뉴 세 개를 시킬 필요가 없건만, 배가 고픈 우리는 열심히 먹었다. 12시가 넘으면 좌석이 빌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많은 쇼핑객들이 밥을 먹기 위해 눈치 싸움을 한다. 아웃백과 애슐리도 있는 좋은 곳.
밥을 먹고 나서는 시우는 놀이공간에서 논다. 매번 같은 놀이기구와 낚시를 해도 재밌나 보다. 상어를 낚기 위해 집중하는 시우. 나도 옆에서 코치와 훈수를 두며 낚시에 집중한다. 낚시터에 아이들을 두고 폰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부모들도 많았다. 나는 시우가 낚시를 할 때마다 같이 이야기하고 응원을 하는 편이다. 폰 보는 것보다 재밌으니까. 아들은 기차를 탈 때마다 아빠 엄마를 부르며 손을 흔들고 우리는 매번 사진을 찍는다.
네가 즐거우니 우리도 행복해. 사실 오늘은 아내에게 옷을 사주기로 하고 방문을 한 것이다. 어린이집 방학이어서 육아에 지쳤을 아내를 위해 준비한 조그마한 선물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단다.(이게 웬 떡?) 밥을 먹고 젤리를 사고 구경만 해도 시간이 금방 간다. 사진은 없지만 이케아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초코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으니 지우가 날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아빠는 동일하지만 넌 몰라보는 거니.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주말은 이렇게 흘러가고 우리는 오늘을 산다. 내일과 미래를 생각해도 오늘만 살뿐이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열심히 일하고 가끔씩 주어지는 순간의 행복을 감사히 여기고 기도하며 사는 것.
p.s - 아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골라 링크를 보내 준단다. 잊지 않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