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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케이크 Sep 24. 2020

스밥 165회 | 올더파티 x 스밥대장이 쏜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교육 커뮤니티

165회차 스밥 : All the partee - 소셜 에듀케이션의 시작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의 5기 에디터 Moony입니다. 이번 9월 8일 진행된 스밥에서는 165번째 밥 손님으로 소셜 네트워크틀 통한 글로벌 교육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올더파티' 팀을 모셨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저희 스밥도 안전 수칙을 지키기 위해 오늘은 ZOOM으로 밥 손님을 만나 보았답니다. 오늘은 저희의 든든한 스밥 대장님인 크립톤 양경준 대표님이 호스트로 참여해주셨어요!


토익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지인을 위해 시작한 무료 강의를 약 3,000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확장시킨 크쌤과 명수쌤의 이야기를 앞선 인터뷰에서 들려 드렸었는데요. 오늘 스밥 모임 후기를 통해 아직 못다 한 이야기까지 마저 들려드릴게요.


스밥 빅마마님이 주문해 주신 오늘의 스밥! 대장님은 맛있는 집밥을, 저는 간편한 샐러드와 샌드위치 그리고 오늘의 밥손님 '올더파티' 팀에게는 파스타와 리조또를 준비해드렸어요. (ZOOM 스밥은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했는데요, 집에서 어떤 음식이 올까 기다리는 재미도 나름 있었어요 ㅎㅎㅎ)  




All the partee - 소셜 에듀케이션 플랫폼


양 대장님: 오늘의 밥 손님, 올더파티팀 반가워요! 그런데 두 분이 같은 곳에 계시는 것 같은데요? 맞나요?


크쌤: 맞아요. 저희는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커플이랍니다. 사업을 하며 만나게 된 것은 아니고요, 명수쌤이 2017년까지는 회사를 다니다가 창업에 대한 뜻이 일치해 올더파티를 함께 시작하게 되었어요. (명수쌤: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렸을 거예요! ㅋㅋㅋ )


양 대장님: 연인이 함께 사업을 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요, 이 사업을 이미 함께 3년간 이끌어 오셨다고 하니 어떤 팀일지 기대가 됩니다. 우리 올더파티팀은 어쩌다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크쌤: 저는 어릴 때 외국에서 자랐어요. 생각해 보면 배우고 싶을 만큼 배울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던 것 자체가 제게 큰 행운이었죠. 대학에 들어가고 한국에 오고 보니, 경제적 수준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특히 저는 악기를 전공했는데 이 쪽 분야는 더욱 격차가 눈에 두드러졌어요. 그때부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이후 영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친구를 위해 무료 영어 강의를 2020년 3월에 시범적으로 선보였고, 점점 입 소문이 퍼지면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어요. 나중에는 70개가 넘는 오픈 채팅방이 열리며 40개국의 다국적 참가자들이 서로 지식을 공유하는 곳으로 발전하게 되었죠. 그게 올더파티의 시작이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방은 '랜선 영어 유치원'이었는데요. 유치원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곳이 바로 영어 유치원이라는 사실, 모두 아시고 계시죠?


그런데 무료로 진행되는 영어 유치원이라니, 신선한 기획이기는 했지만 과연 온라인 수업에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봤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프로그램의 기획력은 물론, 아이들의 집중도까지 생각 이상으로 뛰어나더라고요. 학생이 선생님 수업을 기다린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이게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까지는 경제적 격차로 인한 교육 불평등을 조금은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양 대장님: 친구를 위해 시작한 강의가 좋은 인기를 얻으면서 점차 서비스로 발전하게 되었군요, 그래도 사업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인데요. 본격적으로 공식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며 걱정되는 점은 없었나요?


크쌤: 저는 미국에서 10년, 파리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어요. 유학 생활을 하며 느낀 것은 바로 "깡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거였죠. 주저하거나 망설이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재고 따지느니 그냥 제가 원하는 게 있다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 저는 딱히 큰 걱정이 없었던 것 같아요.


깡은 정말 모두에게 중요한듯


명수쌤: 특히 저희의 성격이나 업무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상호 보완이 되면서 지금까지 사업을 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큰 방향이나 프레임을 제시하는 편이라면, 반대로 크쌤은 빠른 추진력으로 세세한 디테일을 모두 잡아주는 편이거든요. 저는 계획이 있어야 추진력이 붙는 편이라, 그런 크쌤의 성격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양 대장님: 올더파티팀은 다른 팀보다 유대 관계가 더욱 끈끈한 것 같아요. 9월 중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들었는데, 이 과정은 어떻게 준비해 가고 있나요?


명수쌤: 올더파티는 정말 운이 좋게도 처음부터 초기 유저분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미국에서 고연봉을 받는 디자이너분이 디자인을 도와주시기도 했고, 마케팅도 이탈리아 유저분이 도와주셨죠. 다음 달에도 올더파티에 함께 하기 위해 캐나다 유저가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결정되었어요. 서비스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팀으로 점차 합류하다 보니 제가 말하지 않아도 일이 척척 진행되더라고요.


10마디 해야 할 일이 한 마디면 끝난다고 할까요? 실제로 팀원들이 본인이 헤비 유저라 어디가 불편하고, 어디가 해결되어야 하는지 눈에 쏙쏙 보인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어요.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런칭 되고 투자가 어느 정도 진행된다면 유저들의 충성도도 함께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쌤: 올더파티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소셜 에듀케이션 서비스로 발전할 예정이에요.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광고비를 통해 수익을 가져가게 될 수 있지요. 유튜브의 에듀케이션 버전이라고 할까요?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유저들이 참여하는 만큼 시차 문제를 명확하게 정리해줄 수 있는 타임라인도 추가할 생각입니다.


양 대장님: 2017년을 시작으로 3년 간 이미 서비스를 운영해오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올더파티의 모습도 기대되는데요. 내년쯤이면 색다르고 재밌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스밥 모임에 참여해주셔서 고마워요. 파이팅!


올더파티 방문해보기 : Allthepartee.com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는 매주 화요일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밥 한 끼로 응원을 받고 싶은 밥 손님(게스트) 혹은 격려하고 싶은 인생선배(호스트)가 되고 싶으시다면, 스밥 페이스북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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