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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월필름 October film Aug 31. 2021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는 아니지만..| 28살의 8월

찬란한 우리의 인생은 아름다운 단편이 모여 장편을 이룬다.

Q1. 8월을 보낸 소감?

그렇게 덥더니 언제 더웠냐는 듯

벌써 바람이 제법 선선하고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온 거 같다.

또 나뭇잎도 물들어 가고 있다.

가을이 오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참 좋다!

예를 들면 누구보다 빠르게 나뭇잎 색이 변하는 걸 알아차리는 일.


Q2. 8월을 기억하기 위한 노래?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딱 가을 시작할 때 들으면 너무 좋은 노래, 흥얼거리기도 엄청 흥얼거렸던..

9월에는 어떤 노래를 많이 듣게 될까?


Q3. 8월에 가장 잘 판 것? / 좋은 소비

-당근에 물건을 올려놓긴 했지만, 아직 팔리진 않았다.

잘 산건 코코넛 청크?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다.  

코코넛 말린 것만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요거트 가게에서

두꺼운 코코넛 튀김 같은 걸 알게 됐고, 검색해본 결과 튀김이 아니라

‘코코넛 청크’라는 이름을 가진 걸 알게 됐다.

매번 먹던 거, 가던 길에서 조금의 변주를 주다 보면 

이렇게 새로운 걸 접하게 되고 

그 새로움이 주는 즐거움은 항상 크다.


Q4. 8월에 가장 잘한 일?

-명상으로 내 마음을 돌아본 일.

새로운 아침과 다시 밝을 아침을 위해

아침 & 저녁 명상.

마음이 폭풍 같을 때도 명상을 먼저 찾게 된다.


Q5. 8월에 가장 즐거운 일?

1) 건강을 되찾은 일, 앞으로도 건강하게 먹을 것.

매일의 노력이 필요하다.

2) 매일 보지 않아도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만나줄 수 있는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행복했다.

3) 감자랑 산책하는 시간.

Q6. 8월에 가장 싫었던 것?

-조급 해지는 마음

뭐든 빨리 해야 될 거 같고,

빨리 이뤄야 할 거 같은 그런 마음.

그런데 그럴수록 돌아가고 싶다.


전체적으로 산만하다 느끼는 나 자신.

결과물도, 기록물도 다 산만한 것처럼 보여서 내 콘텐츠에도 선택과 집중 그리고 정리, 일관성이 필요하다.

  버리고 가지는 것들을 확실히 가져갈 것.


Q7. 8월의 키워드?

-경제 공부

금융문맹 즉, 금맹이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재테크를 하기 전에 바른 경제 상식이 필요해서

책에서 중요하다고 하는 경제 용어를 

하루에 하나씩만이라도 

알아가려고 한다.


Q8. 8월의 책?

돈의 속성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보고 푹 빠지게 된 책이다.

돈의 속성이라는 40분의 긴 영상인데도 

4분처럼 느껴질 만큼 

돈이라는 본질에 대해서 잘 알려주는 영상이었고, 

나한테는 정말 새롭고 머리를 깨어주는 

도끼 같은 말들이었다.

영상을 보고 바로 책을 구매했고,

영상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친절히 나와있어서

 지금 문장 문장들을 곱씹으면서 읽는 중이다.

자산 공부는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나 같은 분들을 위해 추천한다.  

Q9.  8월의 명대사?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

이 말이 처음엔 꽤 날카롭게 들렸지만,

노력하면 가난을 깰 수 있다는 말로 다시 들려

오히려 안도감이 들었다.


Q10. 8월의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왔다.  

출근도 재택으로 하고 있고,

산책이 아니고서는 굳이 이유가 없으면 

나가지 않는다.

보기 전에도 많이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나도 프랑스 교환학생을 다녀온 사람으로서 공감 가는 이야기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 영화와 찰떡인 음악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이미 있는 노래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영화를 위해 제작된 노래인데 영화 이야기와 너무 찰떡이고 독특해서 잘 봤다.

찾아보니 이랑 아티스트의 노래였다. 

난 영화를 보고 알게 된 아티스트인데 

이미 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아티스트라 신기했다.

또 박강아름 감독이 꿈꾸는 비디오 아트를 

다큐멘터리에 접목해서 이야기를 잘 풀어냈고 

또 중간중간 캐릭터의 재미 포인트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봤다.

다큐 제작자가 되고 싶은 나로서

 의지를 뿜뿜 하게 해 줬던 영화

Q11. 지난달 나에게 어떤 바람을 이야기했나?

뭘 하든 남들에게 이로운 콘텐츠를 만들 것.

그러고 있나?

이건 앞으로 쭉 콘텐츠를 만들면서 계속되는 숙제 같다!


Q12. 9월의 나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기!

콘텐츠 제작은 글쓰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않기!


*8월 단편기록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5A2_gsbkv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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