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장나라 수상소감을 보고 느낀 것

사실은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알았더라면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저를 좋아해 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저희가 만든 드라마를 봐주시는 이 모든 게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달아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 
시청자 여러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시던 조금 밉게 봐주시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어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평소에 수상소감을 챙겨보지는 않지만 짧은 클립으로나마 접하곤 하루 내내 마음에 여운이 남았다. 

정신없이 콘텐츠만 만들다 보면, 

정신없이 상품만 팔다 보면, 

내 콘텐츠를 봐주는 사람, 내 상품을 구매해 주는 사람을 쉽게 잊는다.

내가 제작한 콘텐츠를 좋게 봐주시던 조금 밉게 봐주시던 누군가와 연결이 생긴다는 건 참 기적 같은 일이다.또 어느 순간 본능적으로 당연하다 생각이 들 때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내가 지금 여기 존재할 수 있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세상 누구든 사랑을 받고 또 주는 일 그게 전부이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gAet7ZTqjQw

시간이 더 흐르기 전 한번쯤 꼭 보면 좋은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