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새해목표가 '경제적 자유인' 20대의 기록

찬란한 우리의 인생은 아름다운 단편이 모여 장편을 이룬다.


Q1. 12월을 보낸 소감?

제목_없는_아트워크 2.jpg

드디어 12 개의 단편이 모여 장편이 되었다. 뿌-듯

나는 장기적인 모든 것에 약한 편이다...

이 냄비같은 성격은 어딜 가지 않취

그치만 이 단편기록-셀터뷰 프로젝트는 12월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뜻 깊고, 기쁘다 : )

총 12개의 질문들을 12달 동안 스스로에게 질문하여 단편이 장편이 되었다.


Q2. 12월을 기억하기 위한 노래?

nothing - bruno major

크리스마스 노래는 아니였는데

되게 크리스마스 느낌나는 노래였고,

겨울에 따듯한 뱅쇼 한잔에 들으면 좋을 노래.

클스마스 기념 커버도 해버렸지 모야

https://youtu.be/BKbT_zYdMhg


Q3. 12월에 가장 잘 판 것? / 좋은 소비


잘 판 것- 타자기, 필름카메라, 미싱기

오래되고 이제는 더이상 쓰지 않는 것들을 처분했다.

이제는 소비할 때 생산재와 소비재로 나누어서 생각하게 되는데, 정말 큰 기준이다.

이걸 구매했을 때 나에게 배로 돌아온다면 구매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고 소비만 하게 되는 소비재라면 구매하지 않는 편이다.


좋은 소비 - 이 달엔 물건이나 옷을 사지 않았지만

요즘 커피 줄이기를 하고 있어서

원래는 커피를 매일 마셔서 일상같은 존재였는데

한 주에 몇 잔만 아껴마시니

커피가 다시 소중해 진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마신 강동구청 근처 채스우드 커피가 진짜 맛있었다...

일상의 것도 텀을 두고 만나니 참 감사해졌습니다..

그럼 모든 나태로운 것들을 텀을 두고 만나면 다 좋아지겠구나(?)


Q4. 12월에 가장 잘한 일?

-소비를 최소로 한 일 50만원도 쓰지 않았다! (박수 짝짝짝)

나는 평소에 과소비를 하는 사람도 아닌데

생각없이 돈을 쓰다보니 뱅크 샐러드를 보면

항상 100만원이 넘어 있었다.

100만원은 참 큰 돈이지만, 생각없이 쓸 땐 정말 가벼운 돈이었다.


-우쿨렐레 장소 만들어 준 것

코트랙을 사서 우쿨렐레 자리 만들어줘야지-했는데

막상 사고 보니 굉장히 우드우드 해서

사놓고 장소를 어디에 할 지 몰라 정말 고민했다...

아파트의 단점은 너무 단조로운 구조라 인테리어가 오히려 더 어려운 듯..


Q5. 12월에 가장 즐거운 일?

-크리스마스

난 이벤트가 있는 날마다 사람들 많은 곳은 딱 질색이다.

요즘 같은 시기 때문에라도 더 싫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사람들이 많이 있고 다 가는 곳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평소처럼 보내 되

함께할 수 있는 이 순간에 감사하며 평소에 좋아하던 걸 감사한 마음으로 보낸 것이 참 좋았다.

러브 액추얼리도 보고, 추억의 선물인 뱅쇼도 선물 받았다 히히


Q6. 12월에 가장 싫었던 것?

비교!!! 부러움!!! 시기!!! 질투!!!

요즘 부러운 사람 참 많다...

여행 다니는 사람도 보면 더더욱 부럽다...

이럴 수록 나는 누구를 부러워하는지 잘 들여봐야 한다.

그 안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여행도 하고 재태크도 잘 하는 사람들,,,

여행하면서 돈도 벌고, 불리기도 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더라!!!!

(나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할 거다.)


Q7. 12월의 키워드?

"경제적 자유"

내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와 비슷한듯 다른 것 같다.

내가 진짜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는

꼭 사야하는 건 내 경제 상황에서 언제든 살 수 있는 것이고,

(이게 더 중요) 사지 않아도 되는 건 사지 않는 자유가 진짜 '경제적 자유'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봐줬으면 해서 구매하는 장신구 또는 옷가지들

소비는 오롯이 나를 위해 소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옷도 물론 내가 100% 나를 위해서 구매하는 거라면 구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인드를 잡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한 것 같다.

이게 쌓이다 보면 진짜 경제적 자유로 도달할 수 있는다고 믿는다.

사실 그려진다!


Q8. 12월의 책?

황현희 - 비겁한 돈

나의 경제 인생 책이었던 돈의 속성과 비슷하게

방법이라기 보다 경제 마인드를 다질 수 있는 책이었다.

제일 컸던 건,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는 다는 것.

예를 들어, 코인이나 NFT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안 돼 사람들이 망한대 등등

이런 생각들이 굉장히 위험한 것 같다.

나는 어쩌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것들에 시선을 회피한 것 같다.

책을 읽고는 요즘 뜨는 모든 것에 촉수를 기울여야 한다고 느꼈다.


Q9. 12월의 명대사?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빅쇼트 인트로 부터 강렬했던 명대사...


"오늘의 나는 어제까지 내게 했던 질문들이다."

이건 단편기록과도 일맥상통하는 문장이었다.

스스로 질문하니 나를 알게 됐고,

기록하고 보니 성장했고,

그걸 또 나누다보니 가치가 됐다.


Q10. 12월의 영화?

돈룩업

러브 액추얼리

패밀리맨

*빅쇼트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주범이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똑같은 말을 할 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나만의 뚜렷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철썩같이 믿을 수도 있고, 또 비난할 수 있는 사람도 오직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Q11. 지난 달 내게 했던 말?

12월 단편까지 마무리해서 장편을 만든 제게 응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2022년에도 이런 장기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끝맺음으로써

다른 일들도 스스로 다 잘해내고 싶다.


Q12. 2022년의 나에게..

2021년에 이 단편기록 셀터뷰를 하면서

매달 이렇게 조금씩 성장했구나를 알게 됐다.

지금의 내가 1월의 단편을 보면 머리를 콩 해주고 싶을 만큼 철이 없어 보일 정도...랄까

난 똑같이 살아왔고,

그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영상이든 글이든 내 모습과 생각을 기록했을 뿐인데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기록하고 또 가치되는 것들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내가 되길!


https://youtu.be/ePAKzCE4Bac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직장말고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무언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