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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티 Sep 18. 2023

애청곡과 애창곡 사이

나는 가수가 아니었다

노래방 가 본지 정말 오래되어서 내 애창곡이 뭐였더라~싶다.


언제나 사고는 애청곡을 애창곡으로 삼은 것에서 대참사는 시작되는 것이다.


나의 독서. 음악. 영화 취향은 확실한 편이다

특히 영화는 일명

<죽었다 깨어나도 로코>라고

죽깨로~~

본디 나는 모르겠으나 한의사 선생님이 맥을 짚기만 하면 무척 예민한 성격이라고 말하는 것 외엔 평소엔 잘 못 느끼겠는데... 높은 불안지수가 있는지


스릴과 서스펜스를 소재로 한 영화를 보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끔 인기드라마라고 보는데 심한 폭력장면 앞에선 틱이 발동을 하는 나는 쫄보다.


그래서 로코~~ 만 본다.


음악도 많이 좋아하고 비교적 다양하게 좋아하지만


늘 키가 다른 남자 가수들의 음악. 박자도 어려운 그런 음악인데 낮고 조용한데 느리기까지 한 노래들


웃긴 건 요즘 제일 좋아 찾아 들은 건

<잔나비>인데 부를 땐 오래전 히트곡들을 찾는다


가질 수 없는 너

인형의 꿈

스물한 살의 비망록

사랑과우정사이

발레리노

새들처럼~


나름 높낮이 심하지 않아 음이탈 걱정 없으며

가사도 예쁘고 서정적인 노래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애청할 때는 저 음악들도 좋은데

부를 땐

음정. 박자 모두 쉽지 않은 노래들이라는 거다.


뭐, 나는 가수가 아니잖아.



오늘 그 어려운 나의 애창곡 중 하나 뽑아볼까 싶다


https://youtu.be/o9OszHynoVU?feature=shared


나이가 들어서도 20대때의 세련됨을 잃지 않은 이분들

넘 멋졌다!!


#애창곡과 애청곡사이

#사랑과우정사이만큼어렵다

#스물 한 살의 비망록


#글루틴 10기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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