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의 인간화 방식

'믹스 MiX' 독서노트

스포티파이의 인간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 고객에게 꼭 맞는 음악을 추천해 준다. 둘, 고객이 어떤 취향을 지닌 사람인지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믹스 MiX, ‘기술과 인간을 섞어라’ 중에서

1. ‘스포티파이의 인간화’라는 말이 흥미롭다. 여기서 인간화라는 말은 긍정적인 뜻으로 쓰였다. 기술과 인문학을 섞어 성공한 애플 이후로 많은 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숨기기 시작했다. 기술보다 기술을 통해 바뀔 수 있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멋진 일이 됐다.

2. 들은 음악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주는 것이 정말 인간적이라고 느껴진다.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듣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에게 내가 어렸을 때 어땠는지 묻고, 친구와 연인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느껴지는지 듣고 싶어 한다. 나는 나를 밖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욕구를 내가 들은 음악의 기록들을 통해서 채워준다니 기술에서 따듯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