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UX Design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성봉 UXer May 24. 2024

UXD 포트폴리오 1

일상적 문제 - 라이트브레인 UX 아카데미 20기 '애플건강조'

이번 시리즈는 '라이트브레인 UX 아카데미' 우수 결과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상적 문제'를 다룬 20기 '애플건강조'의 포트폴리오가 그 첫번째이다. 


일상적 문제는 매일같이 겪는 기본적인 생활과 관련되어 있다. 건강, 뭘 볼지, 뭘 먹을지, 대중교통, 친구와의 약속, 날씨 등이 이에 속한다. 


평범한 일상에서의 경험을 나타낸 예시


일상적 문제와 관련된 앱은 평소에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UX를 수집하는 것도 유리하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용자의 동기를 뒷받침하며, 서비스에서 그것을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한 이슈가 된다.


문제 유형
: 일상적 문제, 계획적 문제, 긴급한 문제, 점진적 문제





20기 애플건강조는 기존에 두 개로 나눠져 있던 건강 앱과 피트니스 앱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Healthy Pleasure'라는 모토 아래 보다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 심리스한 탐색 프로세스, 즐겁고 재밌는 UX를 목표로 시작했다. 


Red routes와 WOM 조사


'라이트브레인 UX 아카데미'는 강의 초반에 사용자의 경험을 직접 수집해보고 경험을 구성해보는 실습이 있다.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될 수 있지만, 20기에서는 WOM조사를 통해서 과제와 관련된 입소문들을 수집한 다음, Red routes를 통해서 사용자 유형별 / 이용 빈도별 시뮬레이션을 해보라고 실습을 제시했다. 


그리고 여정별로 디자인 이슈들을 뽑는다. '애플건강조'의 이슈는 개인화, 검색, 건강 카테고리, 공유 4가지 영역에 걸쳐서 10개로 좁혀졌다. UXer들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과 확실히 모르는 것, 알 필요가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설문조사도 직접 해보도록 한다. 설문조사는 라이트브레인 홍보팀에서 홍보를 대신 해준다. 애플건강조의 설문조사에는 총 91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표면적인 의견, 행태, 만족도 등을 조사하기에 적합한 방법이기 때문에 필드리서치 전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필드리서치가 이어진다. 애플건강조는 인원이 적었기 때문에 필드리서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행착오를 거친 뒤 다른 조들보다 다소 늦긴 했지만 필드리서치한 결과(raw data)를 가지고 어피티니 다이어그램 모델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키파인딩과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어피티니 다이어그램 뿐만 아니라 멘탈모델링도 진행했다. 멘탈모델링은 Persona, Jouney map, Affinity diagram에 비해서 많이 사용되는 모델링 방법은 아닌데, 사용자가 생각하는 서비스의 구조/태도/가치 등을 밝히기에 좋다. 애플건강조는 건강과 피트니스, 두 앱을 사용자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지를 멘탈모델을 통해서 표현했다. 



좋은 시도이기는 했지만, 멘탈모델링을 통해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다소 약하다. 걸음, 활동, 알림 등의 공통요소가 두 앱간에 걸쳐져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델링에서 나온 인사이트는 많지 않았다. 


이러한 아쉬움은 UX 가치, 방향성을 도출하는 시점에서 보완된다. 두 앱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호소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Healthy + Pleasure가 필요한 지를 드러낸다.




UX 방향에 맞게 여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나리오를 만든 다음 User Flow를 제시했다.




마지막 프로토타입 결과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시나리오, 기존의 문제점과 대비되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총 4개의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프로토타입이 있었지만 그 중 2개만 소개한다. 하나는 온보딩 과정을 통한 개인화된 맞춤 정보 제공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건강앱과 피트니스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새롭게 구성된 홈 화면에 대한 것이다. 




두 앱의 통합이 가져오는 UX 가치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다소 아쉬웠지만, UX 방법론들을 과제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한 점은 높이 살만한 결과였다. 


경험 파악: ★★★☆☆

필드리서치: ★★★☆☆

키파인딩/모델링: ★★★★☆

인사이트/UX전략: ★★☆☆☆

아이디어/시나리오: ★★★☆☆

프로토타입: ★★★☆☆



'라이트브레인 UX 아카데미' 20기 애플건강조 : 원창연님, 이성민님, 오채윤님


매거진의 이전글 동기 부여 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