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목표5 : 충만한 삶 살기

[라이프스타일 목표 2] 문화콘텐츠 충분히 소비하기

퇴사 후의 2022 하반기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나의 마지막 목표는,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다. 이전만큼의 활동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물론 [목표4] 에서 언급한 신체 컨디션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요새는 무엇보다도 내가 정신적으로 고갈되어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각종 뉴스레터와 최신 아티클, 직무관련 오픈채팅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의 틈새가 꽉 채워져서 다른 것들을 접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 선물받은 책들은 의무감으로 들춰보지만, 몇줄 못읽고 잠에 들어버려 좀처럼 진도가 안나간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를 허둥지둥 훑어보고, 주말에는 가보고 싶었던 곳 혹은 모두가 몰려가는 곳들을 둘러보고. 남은시간에는 집안일과 그래서그랬어 포장일을 하며 요즘의 드라마 몇편을 챙겨본다. 그게 다다.

궤변일수도 있지만...  괜찮은 '사람' 보다는 괜찮은 '임금노동자'가 되기 위한 인풋이 중심이 되다보니,  오롯이 즐거운 마음만으로 해도 모자랄 콘텐츠 소비에 다소 물려버린것같다. 다른 방면으로 나를 사유하게 만드는 책과 음악, 전시와 영화를 5년전만큼만이라도 자주 보고듣고 접하고싶다. 그러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뽀갤 콘텐츠들을 차근차근 리스트업해보고, 데일리 시간표 잘 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