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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구리 Jun 20. 2022

[6월 19일] 손잡을 타이밍?

최근에 아이디어스에서 입점제안을 받았고, (애정하는 서비스인) 위시버킷에서는 함께 좋은 조건의 이벤트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이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는 자사몰 주문량도 쳐내기 어려운 실정이었기 때문에 답변을 미뤘었다. 방금 '너무 늦지 않았다면, 다음달 중으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회신 기다리겠습니다."라는 메일을 보내고 돌아왔는데, '그래서그랬어 일에 몰입할 시간이 남아돌 날'이 얼마 안남았기때문에 미리 일거리를 확보해두려는 심산이다. 설마 회신이 늦었다고 협업을 포기하진 않겠지...?  


작년에 자사몰을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어느 귀여운 개인카페의 사장님으로부터 오프라인 입점도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어느정도 정돈이 되면 다시 연락드리겠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 제안,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다정하신 사장님! 올 여름에 사장님께 선물로 드릴 컵 예쁘게 포장해서 엄마랑 동생이랑 직접 찾아뵙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눠볼 계획을 하고 있다. 리브랜딩 끝나면, 공장생산하는 굿즈들도 요것조것 나올테니까... 오프라인 유통처도 늘릴 수 있는 만큼 늘려둬야지.


타이밍이 맞지않았던 탓에  공생을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들을 놓친건 아닐까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하지만, 만일 이미 떠나간 기회라 할지라도 앞으로 새로운 노력들을 꾸준히 한다면, 그에 비례해서 더더욱 흥미롭고 신기한 제안들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퇴사까지 딱! 2주 남았다. 

'흐르는 삶'을 살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주말동안 정기적으로 다닐 수영장 답사를 마쳤고 또 방구석에 쌓인 먼지를 (일부)걷어내는 작업들을 짝꿍덕분에 해치웠다. 좋아 계획대로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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