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대학과 다른점이 뭘까?
온라인 대학제도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각각 다른 법령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생각보다 많은 차이를 두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출처 - 네이버 지식인이러한 헷갈림을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거나,
자신이 어떤 과정을 하는지 관심이 없거나,
정확한 정보를 찾지 않았거나,
학점은행제든 대학이든
모든 과정은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행해지는 것으로
시작에 앞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야 한다.
어찌되었든 둘 다 대학 또는 대학과 동등한 학력을 취득할 수 있긴 하다.
자세히 알아보자.
01. 대학
출처 - 국가법령정보센터학교로서 국가가 설립ㆍ경영하거나 국가가 국립대학 법인으로 설립하는 국립학교, 지방자치단체가 설립ㆍ경영하는 공립학교(설립주체에 따라 시립학교ㆍ도립학교로 구분할 수 있다), 학교법인이 설립ㆍ경영하는 사립학교로 구분한다. [전문개정 2011. 7. 21.]
쉽게 얘기하자면 □□대학이라는 이름이 붙는 기관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운영이 된다는 것이다.
즉, 학교의 장이 있으며, 학칙이 있고,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평가받고 인증받는다.
어려운 이야기를 떠나 학생의 입장에서 알아보자면
수능이나 내신 등 수험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면
1) 입학금을 내고, 등록금을 내고
2) 수강신청 등 이후의 행사가 이루어지고
3) 1년 2학기의 수업을 거쳐
4) 졸업하면 총장 명의의 졸업장과 학위증을 받게 된다.
그래서 이력서 등을 작성할 때에도 □□대학교 □□ 전공으로 명시한다.
핵심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사가 운영되다보니 누구나 생각하는 캠퍼스 라이프
즉, 1학기 - 3월 개강 6월 종강 | 2학기 - 9월 개강 12월 종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그래서 2년제를 입학했다면 2년이란 시간을 들여 졸업을 해야하며
4년제를 입학했다면 4년이라는 시간을 들여야 졸업이 가능하다.
[물론 필요 학점이 부족한 경우 계절학기 등 추가적인 이수가 필요]
사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학생이라면 알만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이제 학점은행제가 뭔지 살펴보도록 하자.
02. 학점은행제
출처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한장으로 모두 설명이 된다. 포인트는 참 많은데 핵심만 짚어보자면
1)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로 운영
2) 일정 학점을 모으면 학위취득 가능
3) 취득한 학위는 대학과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
즉, 고등교육법으로 운영되는 서울대나 성대, 한양대 등 졸업한 사람과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한 사람과 똑같은 학력을 갖는다는 것.
"아니 그럼 아등바등 코피 터져가면서 좋은 대학 갈 필요가 없지 않나?" 하며 의심을 두는 사람이 생길텐데,
이 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학력이 아닌 학벌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좋겠다.
출처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거두절미하고 학점은행제를 정리해보자면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누구나
대학 학위를 따고 싶다면?
1) 아무런 조건 없이 필요한 과정을 수강하고
2)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며
3) 일정 학점을 모으면 학위신청 가능
4) 졸업의 개념이 없고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증을 받는다.
다르게 이용하고자 한다면?
1) 산업기사, 기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국가 자격증을 취득 또는 취득조건을 갖추거나
2) 공인회계사 학점이수, 대학원 선이수과목 등을 이수해야 하거나
3) 편입조건을 갖추고 싶거나
등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학과 비슷한 제도지만 온전히 학위를 위해 공부하는 것과 다르게 여러가지를 위한 공부가 가능하다는 것.
그러다보니 입학과 졸업의 개념이 없다.
★ 학점은행제의 포인트는 내가 어떤 수단을 활용하든지 필요한 학점만 모은다면 언제든지 학위를 취득하는 것
이 말인 즉슨?
학점은행제는 오로지 수업만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대학과 다르게
전적대, 자격증, 독학학위제, 무형문화재, 군훈련 등이 학점으로 인정을 받는다.
결국 내가 이것저것 병행해 빠르게 학점을 취득한다면 대학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2년제, 4년제 타이틀을 달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이 사진 한장으로 차이점을 모두 정리할 수 있겠다.
다만 학점은행제라는 제도 자체가 생각외로 복잡하면서 꽉 막혔으면서 허술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건 문제 없겠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다음 글에서 다뤄보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