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evening,

   

이곳저곳 여행을 갈 때마다 사진을 찍는다. 흔히 말하는 인생 샷을 찍겠다고 분주했던 어린 시절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풍경사진을 더 많이 찍게 되었다. 그 순간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은 무심코 찍었던 사진에 더 여운이 남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 해 질 녘 무렵 좋아하는 사람과 길을 걸을 때, 적적한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을 때,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몰입되는 순간들이 참 좋다. 

We're all traveling through time together, every day of our lives.

All we can do is do our best to relish this remark able ride.

우리는 매일 우리의 삶을 여행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좋아하는 영화에 나오는 말이다.

인생을 하루하루를 여행처럼 항상 행복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눈 앞에 있는 현실에 최선을 다해 만족하고, 행복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