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을까 두려워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던 연애
신의를 저버리고 옮긴 직장
욱하는 마음에 엉망이 되어버린 관계
팀을 보지 못한 채 나의 옳음에 집중했던 선교 여행
....
20대에 벌어진
마음 깊이 새겨진 실패들.
20년이 지난 지금도 문득문득
떠오르고는 합니다.
그럼 한참을 이불킥하다가
혼잣말로 다짐을 합니다.
'그때는 그랬지만
이제 그렇게 살지 않을 거야.'
*
한 남자의 실패담이
위로가 되고는 합니다.
"너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할거야. "
예견된 실패.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그날 밤.
자신만만했던 한 사람이
얼마나 깊게 쓰러졌을지
생각해 봅니다.
*
실패 없이는
도저히 바뀔 수 없는
내 안의 성품이 있습니다.
울지 않고서는
절대 바뀌지 않는
딱딱한 마음도 있습니다.
실패를 통해
한 사람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