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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음음 Sep 12. 2024

심리학자가 말하는 행복 vs 성경에서 발견한 행복


#심리학자가 말하는 행복의 조건

사회심리학자 김태형의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를 읽으면서

행복에 대해  묻는다. 진짜 행복은 뭘까?


저자는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삶의 의미 있는 목적, 스스로 인생을 이끄는 자유, 

그리고 사랑, 창조적 활동 등을 언급한다. 


행복에 대해 충분히 납득이 되는 설명이다.

삶의목적, 자유, 사랑.

이러한 조건을 갖춘다면 인간은 정말 행복할까? 

나는 진짜 행복했던가?


뜻밖의 불청객은 얼마나 많았던가.

가족의 질병, 실업,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깨어짐,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인간은 인생을 통제할 수 없다. 




#성경에서 발견한 행복의 조건 


인생은 긴 여행과 같아서,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를 걸어야 한다. 

하루하루가 쌓여 만들어지는 인생이란 여행.


걸어가야 할 방향성을 잃으면 하루하루의 걸음은 

힘을 잃어버린다.  

걸음의 경쾌함은 사라지고, 반복된 의무만이 남는다.  


행복의 중요한 요소인, 

삶의 방향성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얘기할까?


성경에는 행복이란 표현이 없다.

대신 "복, 형통"이란 표현으로 대신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 시편 1장 1~3절-


성경이 말하는 인생의 방향성은 선명하다.

악인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을 따라 걷는 자를 복 있는 자라고  말한다. 

어쩌면 인간은 인생의 길을 만들기보다

길이 되어 주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이다.


하지만, 

방향성이 있고, 가야 할 길을 안다고 해서

삶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함께 걸을 사람이 없는 여행길은 외롭다. 

그래서 인생이란 길에서 즐거움을 주셨다.


성경도, 심리학자도 동일하게 말하는 

행복의 조건, 관계이다. 


인생의 길을 걷다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난다.

나와 같은 방향성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같은 방향이 아닐지라도 모두 소중한 길동무들이다. 


길에서 만난 이들과 좋은 관계를 누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진짜 행복을 주는 진짜 자유란


성경에서 발견한 행복의 조건.

가야 할 방향을 알고, 

인생길에서 관계의 기쁨을 누린다 할지라도

이 모든 행복을 다 깨트려버릴 가능성이

내 안에 숨겨져 있었다.


가야 할 길을 알면서도 불안과 불신, 두려움에 빠지고

인생길에서 만난 사람들을 미워하고 시기 질투한다면

행복할까?


인간의 마음을 묶는 불신과 두려움

탐욕과 시기, 질투....

성경은 이러한 것들을 죄라고 부른다.


이러한 죄에서 자유해진 상태를 성경은 이렇게 

설명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장 22절-


죄가 아닌 성령 안에서 자유해진 자가 누리는 

마음의 상태. 

어찌 보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아닐까.

죄에서 묶여서 걷는 인생이 아닌

자유한 마음으로 걷는 인생.


삶의 목적이 있고 관계에 문제가 없어 보여도,

마음에 두려움, 질투, 미움이 자라고 있다면

행복의 얼굴은 금세 불행으로 바뀐다. 


성경은, 인간을 죄에서 자유하게 해 줄 

유일한 방법을 예수님의 보혈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의 보혈이 행복이 오는 길을 열어준다.




#이런 상황이 복이라고?


성경에는 요즘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과는 

반대편에 서있는 듯한 복을 말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마태복음 5장 3,4절- 


행복과는 아주 먼 듯한  상태,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한 마음이

천국을 얻고 위로를 받게 될 것이기에

복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복은

나의 노력의 결과로써 얻는 복이 아니다. 


나의 마음 상태는 

가난하고 피폐하고, 슬픔이 가득한데,  

성경은 이런 마음에 복이 온다고 한다.


천국과 위로. 

이러한 종류의 복은 땅에서 얻을 수 있는 복이 아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복이다.




#당신에게 행복에 대한 정의가 있나요?


심리학자와 자기경영 전문가들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을 다시 떠올려본다.


삶의 목적,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정신적 자유, 

그리고 사랑의 관계, 창의적 활동...


만약 가족 중에  장애를 가진 자녀가 있다면

부모로 인해 원하지 않는 경제적 빚을 지게 되었다면

그는 평생 행복과는 먼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이러한 상황에 놓인 이들의 삶은

삶을 스스로 선택해 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며

사랑을 주고받는 시간보다 쉬지 않고,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랑을 쏟아부어야 하는 삶이기도 하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성경이 말하는 복이 다시 읽혀진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 3절,4절-



다양한 삶의 모습이 공존하는 요즘 세상에서

"이것이 행복이다. 이것이 행복의 조건이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하루를 꾸려나가는 모습이 다양한 만큼

행복에 대한 정의는 얼마나 또 다양할까.

행복에 대한 보편적인 답은 알 수는 없지만

성경에서 발견한 나만의 답은 적어두려 한다.


성경을 읽고, 믿음을 가졌다고 하면서도

자주 방황하는 나에게 얘기해주려 한다.


나에게 행복이란, 

내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시는 

예수님을 따라 걸으며,

인생의 길에서 만나는 이들과 

좋은 관계를 누리는 삶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에서 뽑고 또 뽑아도 뒤돌아서면

다시 자라난 질긴 잡초 같은 죄를 씻어내야 한다. 


수시로 쌓이는 불안과 두려움, 탐욕과 시기, 질투 미움을 안고

예수님의 보혈 안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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