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하루를 긍정의 기운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그렇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눈 뜨자마자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에 미간이 찌푸려지고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주말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 늦잠을 잘 수 있지만 자고 일어나면 상쾌하기보단, 오전을 모두 날렸다는 죄책감이 밀려온다.
최근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는 것은 기상 후 1시간 동안의 행동이라는 문장이 크게 와닿았다. 문장만 놓고 보면 자명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행동으로 옮길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고 싶으면 일어날 때, '오늘도 나에게 새로운 하루가 주어졌다! 이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외쳐야 하는데, 정작 현실의 나는 '일어나기 싫다. 너무 졸리다, 회사 가기 싫다. 언제쯤 이 지겨운 반복이 끝날까.'라고 세상 부정적인 생각만 내뿜고 있었다.
[미라클 모닝]의 저자는 아침에 생각만 바꾸어도 하루의 질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나는 이를 행동으로 옮겨보기로 했다. 첫 번째로, 알람이 울리면 눈도 못 뜨고 짜증으로 이불을 걷어차던 행동에서,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좋은 하루를 선물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천천히 몸을 깨우는 것으로 바꾸었다. 놀랍게도 이렇게 생각만 바꾸었을 뿐인데, 아침 기상이 훨씬 개운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만 하고 다음 행동은 이전과 같으면 기분은 다시 언짢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두 번째로 남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수십 번씩 아침에 하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침에 웃으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침에 내 유산균 챙겨줘서 감사합니다' 등등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 지나갔거나, 사소하게 여겨 고맙다고 할 생각을 못했던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니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남편도 감사하다는 말을 함께 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쁜 생각은 주위에 나쁜 기운을 내뿜고, 좋은 생각은 주위에 좋은 기운을 내뿜는다. 나의 자기 계발로 시작한 행동이 남편에게까지 이어지니 더욱 긍정적인 기운이 강해졌다.
세 번째로는 자기확언을 하기 시작했다. 그중에 가장 첫 문장이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이다. 이는 켈리델리의 켈리 최 회장님이 유튜브에 공유해준 아침 자기확언 중 하나이다, 처음에 자기확언을 따라 할 때는 와닿지도 않고, 말만 하는 기분이 들어서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며 동시에 하다 보니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시간을 따로 떼어내 직접 쓰면서 자기 확언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10분 정도 소요되기에 나는 아침 출근 준비를 모두 마치고 자기확언을 한다. 그리고 이제 8일 차가 되었는데, 마음속에는 긍정의 기운이 가득 차 있고, 모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자기확언은 할 수 있는 한, 평생을 할 것이다.
나의 성공은 나의 자기 계발 수준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 회사를 퇴사하고 싶거나, 본인만의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거나, 타인에게 선한 일을 베풀고 싶은 다양한 본인만의 목표가 있을 때, 나 자신을 가꾸는 것이 일 순위로 할 행동이다. 그래서 나는 전 세계의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고 이를 통해 자기 계발을 하기로 결심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나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충분한 능력, 용기, 건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