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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엉 Feb 03. 2022

합병 문의

2월 2일 오전 2시 34분 딱복이로부터

[노필터티비_윤세치미디어 합병 문의드립니다]


헬로 우엉

벌써 2022년 1월이 후-딱 지나부렀당

맨날 우리 말하잖아 "뭐했다고 벌써 ~ 이냐" 뭘 하긴... 열심히 살면서 항상 우린 '뭐했다고~' 이렇게 말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한 당신 떠나라..

그래도 나는 이번에 1월은 조금 쉬어간 달 같아!! 특강도 안 한다고 딱 잘라서 말하고 골칫덩어리 수학선생님 관련 얘기 들어오면 신경 쓰기 힘들다고 하고... 정말 잘 쉬어갔던 달 같아 좋았다 ~~ 


우리 편지 시작한 게 나의 여름 우엉이었는데 이젠 겨울이 다 끝나가고 있네.. 쩝.. 시간 진짜 빨라;; 글쓰기 시작한 거 진짜 잘한 것 같아! 편지 쓰는 거 좋아!!! 2021년의 잘한 것! 이것도 약간 주파수가 맞아야 할 수 있는 거잖아 ㅋㅋㅋㅋ

1. 글 쓰는 걸 좋아하지만 논리만 펼치는 사람;;

2. 글 쓰는 걸 싫어하지만 감성적인 사람

3.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감성적인 사람

모든 박자가 잘 맞았다 그렇지? ㅋㅋㅋㅋㅋㅋ


예전의 나는 기록에 대한 별 생각이 없었거든... 쑥스럽다 해야 하나.. 어색해 ㅎ 사진도 브이로그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근데 그것들이 너무 당시의 나를 잘 기록해주는 것 같아. 나는 내 생각보다 훨씬 빛나는 사람 같다고 언니랑 이것저것 해보면서 느낀 것 같아!! 감사함둥! 저를 여러 세계에 발 담그게 해 주셔서 이것도 감사함둥! 30이 돼도 배울게 너무 많다 증말 ~ 


언니 편지 중에 글에 관련된 좋아하는 구절 있어. "생각은 흘러가는 물과 같아서 돌 위에 적어두어야 한다" 의미도 좋고 일단 물과 돌에 비유한 게 너무 내 감성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2022도 우리 기록하는 돌멩이 짱 많이 만들어 두자!!!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내가 마음 쓰는 부분은 사랑이라 생각하고 신경 쓰지 마 ~ 나는 내가 친구의 일에 이런 마음 쓰는 일이 없어진다면 속상할 거 같아.. 세나 공감능력 사라졌네 하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그거 생각났어.. 트위터에 서방님 목욕물 받아놨어요 (한강 사진) 


언니가 행복해야 ~ 같이 있는 내가 행복해! 내가 애써서 뭔가를 해서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난 그게 더 좋아  ㅎㅎ 내가 뭔갈 해줄 수 없을 때 조금 나는 힘든 것 같아... 백승이한테 말한 거랑 똑같아 ( 카피 아님^^ 같은 마음일 뿐) 내가 언니에게 주는 사랑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는 사랑이니까 그냥 넣어둬 ~ 잘 받고 다시 잘 돌려줘 ㅋ


우리 "2022년에는  그냥 떠났어" 어때~ 떠나고 싶으면 같이 훌쩍 떠나는 거야!

늘 고맙고 고마워!

 

허노인 및 제프사랑녀 및 제부부러브 및 우엉씨

2월도 잘 부탁드립니다 ~~~ 라뷰 (썰매)(눈사람)(하얀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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