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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우 Dec 18. 2024

스케치 스토리

어린 시절 동네형들과 골목길에서


어릴 때 동네 형들이랑 골목길에서 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은 동네가 재개발돼서 그 골목길은 사라졌지만, 형님들이 저를 참 많이 이뻐해 주셨던 건 아직도 잊히질 않아요.

가운데 있는 꼬마가 바로 저고요.
왼쪽에서 자전거 타고 있는 형님은 위집에 살던 형님인데, 얼마 전 정말 우연히 만났습니다.

허영만 백반기행을 보는데 형님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몇십 년 만에 들은 목소리인데,

어제 들은 것처럼 생생하고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식당에 찾아가서 형님도 뵙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그런데 형님 가게도 재개발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많이 고민되실 것 같은데, 시간 되시면 빨리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의도 장미의 집인데 냉삼겹이 정말 맛있고,

옛날 생각이 나는 분위기도 참 좋더라고요.

다른 형님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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