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올드해지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런던에서 조금 붐빌만한 곳에 가면
핫 핑크 캡모자에 티셔츠를 입은 어르신들이 있다.
바로 바로 ‘팀 런던’ (Team London)
어르신들이 관광객들에게 안내해 주는 자원봉사인 것 같은데, 앱이 너무 잘 되어있고 맘대로 돌아다니는 자유여행자라 직접 물어볼 기회는 없었지만, 정말 볼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노년 일자리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이런 걸 생각했으면 좋겠다.
게다가 불편한 옷차림이 아니라, 편안하고 캐주얼하면서도 생기 있는 울트라 영한 색상이라니!
눈에도 띄지만, 보기에도 예쁘잖아!
왠지 우리 궁해설사나 우리 관광지 해설사는 전통 한복 혹은 생활한복만 입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통념에서 벗어나도 좋겠다는, 아니 벗어나야 한다는 증거.
즐겁고도 부러운 장면이었다.
팀서울, 팀코리아를 상상해 보며 미소 짓게 되는.
상상은 자유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