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공경험이 많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껏 나에게 기쁨을 주었던일들을 돌이켜보면
기쁨을 누렸던건 하루정도, 나머지는앞뒤로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에 휩싸였었다.
첫번째 경험은 해외 논문이 채택되었을때인데, 논문이 채택되기까지 엄청 괴로웠을거라는건 사실 누구나 예상가능하다.
하지만 채택이 되고나서 기쁨은 하루뿐, 발표에 대한 압박과 긴장감으로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다. 발표하기 직전까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소화가 되지도 않았었다.
또다른 경험은 원하던 회사에 최종합격이 되었을때였다.
합격하면 누구나 뛸듯이 기쁠것 같지만, 사실상 뛸듯한 기쁨은 몇일짜리 였다.
이제껏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임원면접을 합격하고나서, 최종합격 통보가 나오기까지 2주가까이 걸렸기에 피가 바짝 바짝 말랐었다.
물론 내가 남들에 비해 불안도가 높아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과거에는 좋은 기회나 일은 순도 높은 기쁨과 성취감만을 줄줄 알았다.
실상은 부수적으로 딸린 스트레스가 더욱 컸다.
현실에 안주하고 아무 변화가 없는편이 개인적으로 가장 편안하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노력한다거나, 변화를 일으키려할때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그러니 만약 현재 본인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구나 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나중에 올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한 괴로운 과정이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