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업을 시작하고부터 매주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광화문 교보문고입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2023년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독서율은 (종이책 +전자책) 2013년 72.2%에서 점점 떨어져 2023년 41.6%.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종이책 +전자책) 2013년 10.2권에서 2023년은 3.9권.
책 납본 기준 발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은 72,910,992인데 2023년 신간 발행부수는 총 70,208,804권이 발행되어 총 -3.7 줄었습니다. 그래도 작년 한 해 매일 192.5권이 발행되었죠.
어제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찾다가 우연히 가끔 피드에 뜨는 인친 작가님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작가님은 지난달에 인친들에게 책 표지를 투표받았습니다.
그때 많은 인친들이 책 출간을 미리 축하했고, 직접 보지 않았어도 작가님도 행복해하는 모습이 피드에서 전해졌습니다. 한 동안 인별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그 작가님의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어제 우연히 그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있는 곳은 아주 높은 곳이었습니다. 광고비가 많이 드니까 매대에 언제까지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교보문고의 직원의 도움을 없이는 꺼낼 수도 없는 책장 제일 높은 칸은... 직원이 안 보여서 꺼내지도 못하고, 그 책을 두고 돌아서는데 남 일 같지 않아 걸음이 무겁고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출판에 대해 배울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에 지인들이 책이 나왔다고 하면 책값보다 더 비싼 밥은 사주면서책은 사주지 않는다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부자 빌게이츠나 워런버핏은 직접 책을 읽을 읽습니다. 돈이 많으니 비서를 시켜 책을 읽고 요약해 달라고 하면 될 텐데 그들은 시간을 들여 책을 읽습니다.
왜 그들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않고 직접 읽을까요?(답은 댓글에 달았습니다.)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책을 읽습니다. 처음엔 그냥 읽었습니다. 생각 없이.
그러다 어느 날 책으로부터 위로를, 간접적이지만 경험을, 읽은 만큼 지식과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이 책을 읽는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책을 낼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