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번 악마 카드, 20번 심판 카드를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악마 카드가 불길하게 느껴지나요? 많은 분들이 악마 카드를 보면
'유혹', '중독'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것 같습니다. 타로 카드를 공부할 때는 단편적인 의미보다 입체적으로 접근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보세요.
남녀는 느슨한 악마의 쇠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악마가 강제로 묶어 놓은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남녀가 무언가에 중독되어 스스로 묶여 있는 것 같아요. 사람, 환경, 물질의 유혹에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쇠사슬은 언제든지 끊을 수 있지만 유혹에 중독되어 빠져나올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벗어나기 힘든 사람, 환경, 물질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악마 카드의 의미입니다. 좋은 사람, 좋은 환경, 좋은 물질에 빠져 살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16번 악마 카드와 20번 심판카드를 같이 공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유혹에 빠져 살아왔는지 신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온 날들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타워 카드처럼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닙니다. 내가 한 만큼에 따른 결과를 심판받는 것입니다. 심판은 끝을 나타내지만 부활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여러분은 끝이 아닌 부활의 기회로 심판 카드를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