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소셜미디어를 검색할까?
그렇다.
지난해 캐플런 테스트는 (Kaplan Test) 300개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SNS 콘텐츠가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3% 이상이 “지원자에 대한 추가 정보 수집을 위해 페이스북, 틱톡,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트위터 및 유튜브 등을 검색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59%는 확인여부와 상관없이 소셜미디어에 어떤 콘텐츠를 올렸는지는 입학사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 5개 대학 중 한 곳에서는 지원자의 소셜미디어를 확인한다는 것인데, 모든 대학 입학 사정관이 나의 소셜미디어를 들여다본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원서나 에세이에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언급했다면 입학 사정관은 무조건 검색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2년 전 36%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어떤 콘텐츠를 올릴 것인지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대학 지원자와 이미 합격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망설여지거나 부모가 보면 실망하거나 놀랄 사진은 올리지 말 것과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오래전에 올린 내용 또는 비공개로 돌리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심지어 영구삭제 한다고 해도 흔적이 남기 때문이다.
입시생이 소셜미디어에 올려서는 안 될 사진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렇다.
* 맥주가 가득 담긴 컵
* 손에 쥔 버드와이져 또는 코로나 맥주잔
* 주방 카운터 곳곳에 흩어진 술잔
* 담배 피우는 모습, 사진 가득한 전자담배 연기
* 수영복, 속옷 차림 또는 심한 노출
* 술에 취한 모습
* 마약과 관련된 사진, 마약도구, 마약 하는 모습
* 그 어떤 종류의 무기류
* 범죄 또는 불법적인 행위에 연루된 모습
* 자해 또는 자살을 흉내 내거나 시도하는 모습
* 혐오스럽거나 범죄자 모습의 핼러윈 의상
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에 올린 불법적, 폭력적, 인종차별적, 극단적 사상 등의 이미지와 발언도 입학사정에는 치명적이다.
실지 2021년 하버드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은 10명의 학생들이 비공개 Facebook 그룹 채팅에서 소수인종을 표적 삼아 음란한 성적 모방과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로 합격이 취소됐다.
또한 코넬대학에 풋볼선수로 합격한 학생은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에 올린 인종 차별 발언으로 합격이 취소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입시전쟁에서 소셜미디어도 대학 지원서의 일부로 생각하고 본인의 긍정적인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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